나그네를 위한 밥상

월요일(10/28) 집회 설교가 있어 일요일 오후에 미리 서울에 왔다.
일요일 오후 휴일 정체에다가 비까지 내리는 바람에 거의 7시간동안 운전했다.
졸지 않으려고 오랜만에 믹스커피를 두 개나 풀어 마시고 아메리카노도 마셨기 때문인지 편안한 숙소를 제공받았음에도 새벽 3시까지 잠을 이루지 못해 힘들었다.
그래도 7시에 일어나서 월요일 아침에 출근하는 사람들 속에서 다산 신도시 거리를 달렸다.

서늘한 날씨 속에서도 흐르는 땀으로 피곤과 군살을 털어버렸다고 좋아했는데 주인장이 거한 아침을 차려주셨다.
나그네를 위한 밥상에서 손님을 극진히 대접하려는 주인장의 마음을 헤아려 볼 수 있었다.
솔직히 내게 없는 세심함과 배려이다.

소자를 위해 물 한 그릇을 대접해도 상이 있을 것이라고 주님이 말씀하셨다.
이 주인장은 상이 클 것 같다.

주인장의 마음 덕분에 피곤은 완전 날아갔지만 군살은 두 배로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