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공동체를 위한 기도

시간과 공간을 창조하시고 그 가운데 우주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
어디에도 보이지 않으나 어느 곳에나 계시며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원근각처에서 허락하신 삶을 살던 우리 낮은울타리 식구들이 오늘 추운 날씨 속에도 한 자리에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안다고 하면서도 우리가 알게 모르게 하나님의 법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법으로 드러나지 못하게 생각하고 언행하였던 것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이 육신으로 오신 성탄절이 있는 12월을 맞아 하나님의 은혜와 임재를 더욱 간구합니다.
천군천사들이 밤에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예수님이 나신 기쁜 소식을 가장 먼저 전했던 것처럼 지금도 이 땅에서 낙심하고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복음이 전파되게 하시고, 그들에게 세상의 환경과 조건을 뛰어넘는 영원한 소망이 되어 주옵소서.

지난 두 주간 동안 사고와 언사가 정상적이라 할 수 없는 대통령과 일부 정치인과 군인들이 친위쿠데타를 일으켜 민주주의를 훼손하였고,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외교와 경제를 혼란하게 하여 국가적 위기를 겪었고, 군사반란과 군사독재로 큰 고통을 겪은 역사를 가진 저희로서는 불안한 날들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반전으로 대통령 탄핵이 가결되고 소망을 보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국가를 위태롭게 한 자들이 단죄받게 하시고, 이후의 절차들은 순조롭게 진행되게 하시고, 국민 의식을 한 단계 높여주셔서 독재적 본성을 가진 무리가 다시는 정치인으로 선출되지 못하도록 하옵소서.
충격과 혼란에 빠졌던 나라가 안정을 찾게 하시며 성탄절이 진정 평화의 날이 되게 하옵소서.

또한 1970년부터 대를 이어 독재를 해오던 시리아의 아사드 독재 정권도 무너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2011년부터 아랍의 봄으로 촉발된 내전이 14년째 계속되었고, 여전히 무장세력간 충돌이 심해서 여전히 불안한 상태라고 하니 그 땅에도 속히 평화와 안정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잠11:11 말씀에 의지하여 부산을 축복하오니, 하나님이 우리로 살게 하신 이 땅이 서민들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낮은울타리가 지역 주민들에게 구원의 빛을 비추고 삶의 희망을 갖게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우주를 창조하시고 만물의 질서를 만드신 하나님,
사계절이 우리에게 있으나 모든 계절이 우리에게 좋게만 다가오지 않듯이 우리가 인생에서 겪는 여러 상황들도 우리에게 따뜻한 햇살이나 부드러운 바람처럼 느껴지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계절의 겨울은 석 달만에 끝날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인생의 겨울은 언제 끝날지 몰라 우리를 낙심과 절망으로 몰아가기도 합니다.
이 시기를 겪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서로 사랑하고 서로 도우며 더욱 하나되게 하옵소서.
정민교 목사님과 흰여울교회, AL미니스트리 위에도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내어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시간과 건강과 지혜와 물질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낮은울타리와 이 땅의 성도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제단에서 제물로 빛과 소금으로 살게 하옵소서.
주중에 만나거나 성경을 공부하는 비신자들과의 모임이 순적하게 이뤄지게 하시고, 그들에게 예수님을 잘 소개하고 구원의 길을 안내하는 낮은울타리가 되게 하옵소서.
성탄절을 앞두고 있는 낮은울타리 식구들과 만남중의 비신자들의 건강을 지켜주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