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를 위한 기도
2024년의 마지막 주일 예배를 드리며 시간과 공간과 그것을 초월한 모든 것, 인간이 인식할 수 있는 것과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며, 시작과 끝이신 줄 믿습니다.
한 해의 마지막 날과 새해의 첫 날을 앞두고 시간과 일자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찬송합니다.
작은 낮은울타리가 크신 하나님께 예배하오니 우리의 삶이나 종교형식이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에게 성취되고 있는 선한 일로 인하여 영광을 받아주옵소서.
성탄절에 아제르바이잔 민간인 여객기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추락하여 수십 명이 사망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져서 세계가 놀랐고, 짧은 국지전으로 끝날 것 같던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 전쟁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또 해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 뒤이은 국무총리의 탄핵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국가신인도가 떨어지고 환율이 치솟아 경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대기업의 시가총액이 백조 원이상 사라지는 것은 물론이고 자영업자들의 대출연체율이 최고에 이르러 서민들의 삶이 더욱 힘들게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무안공항에서 일어난 비행기 사고로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고 수습이 잘 되게 하시고 유가족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약속하셨고 또한 그렇게 하셨던 하나님,
지금 대한민국의 살길은 교회와 성도가 이념과 재물과 유행을 음란하게 섬겼던 죄악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회개하며 자비를 구하는 일뿐인 줄 믿습니다.
각 교회에서 행해지는 연말연시의 기도회에서 막연하게 복을 구하는 기도가 아니라 우리의 영적 실상을 깨닫고 은혜를 구하는 기도를 하게 하옵소서.
이땅에 공의와 정의가 실현되기 위한 대수술같은 이 기간을 지혜롭게 견뎌나가게 하옵소서.
작은예수선교회의 서진교 목사님과 많이 아픈 지휼이, 아이를 양육하는 이승해 사모님에게 버티고 살아갈 건강과 예수님만 주실 수 있다고 약속한 평안을 허락하옵소서.
급성골수백혈병으로 위독한 최성임 성도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고통 중에도 빛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 연약한 육신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그 마음과 몸을 붙잡아주옵소서.
하나님,
잠언 11:11 말씀에 의지하여 부산을 축복하오니, 하나님이 우리로 살게 하신 이 땅이 서민들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낮은울타리가 지역 주민들에게 구원의 빛을 비추고 삶의 희망을 갖게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우리를 위해 쉬지 않고 일하신다고 하셨고 그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서진교 목사님 말씀을 통해 오늘 지금도 생생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를 위해 지금도 일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시간과 건강과 지혜와 물질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낮은울타리와 이땅의 성도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제단에서 제물로서, 빛과 소금으로서 살게 하옵소서.
작은예수선교회와 서진교 목사님의 사역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은혜 속에 거하게 하옵소서. 새해의 소망을 생각해보는 우리가 오직 하나님에게만 소망을 두게 하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