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요한계시록’

2017년 나는 광야아트센터가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으로 서울 대학로에서 1년 내내 공연한 뮤지컬 ’더북‘을 그해에만 10번을 봤다.
복음과 그 복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전하려던 믿음의 선배들의 귀한 신앙을 표현한 감동이 너무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홍보한 것은 당연하다.
그걸 고맙게 여긴 광야아트센터 대표 김관영 목사님으로부터 ’삐끼‘라는 별명도 얻었다.

김관영 목사님과 수영로교회 카페에서 [사진 윤동권]

그후 ‘요한계시록’이란 뮤지컬도 봤다.
의외로 성도 중에도 요한계시록을 대환란과 재앙이 넘치는 공포스러운 성경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실은 고난 중에도 함께하셔서 성도가 고난을 능히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 그리고 승리한 성도에게 약속된 영광에 대한 이야기라서 성도에겐 너무도 유익한 책이다.
이걸 노래와 춤으로 아주 재밌게 풀어냈다.
특히 2,3장 일곱 교회를 통해 요즘 교회를 자성함과 동시에 현대 성도들의 현실적 고민과 유혹, 그리고 그 연약한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을 보여준다.

그 공연이 부산에서 다음주 수요일(1/22)부터 열린다.
비용은 서울 공연의 절반 수준이다.
설날 연휴 기간에도 쉬지 않고 시간을 옮겨 오후 4시에 공연한다고 하니 가족들이 함께 관람하길 적극 추천한다.

공연장소인 수영로교회 희락홀 [사진 강신욱]

김관영 목사님과 식사 후 며칠 전부터 내려와 공연을 준비하는 팀을 만났다.
이 공연이 부산에 선한 영향력을 주길 원하는 기도회를 하고 있었다.
그들의 기도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