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3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공동체를 위한 기도

죽은 것같은 가지에도 새싹을 돋게 하고 꽃이 피게 하시는 생명의 주관자 하나님,
지난 주까지 대설주의보와 한파로 봄이 오지 않을 것 같더니 한 주만에 꽃소식을 듣게하시니 감사합니다.

자연은 하나님의 생명의 명령에 순종하지만 대한민국과 한국 교회는 동토같이 완고하여 아직 봄은 먼 것만 같아 너무 안타깝습니다.
성령의 바람이 불어 교회와 성도가 이 땅의 빛과 소금으로 살지 못한 것을 회개하게 하시고, 이 땅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역사가 교회부터 시작되게 하옵소서.
한국 교회가 복음보다 이념을 우선하고, 거짓 뉴스와 거짓 선지자들의 준동에 놀아난 어리석음과 어둠을 회개하게 하시고, 여야를 막론하고 나라를 혼란하게 하여 서민들의 삶을 괴롭게 만드는 거짓말쟁이들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게 하옵소서.
지루하게 연기되어 국가에 피해를 주고 있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빨리 결정되게 하셔서 유린되었던 헌법질서가 다시 엄정하게 회복되게 하옵소서.

지난 금요일 시작된 경남 산청과 토요일 시작된 경북 의성의 산불뿐 아니라 크고 작은 서른 한 건의 산불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심하여 경북과 경남과 울산에 재난사태가 선포되었습니다.
빨리 진화되게 하셔서 더 이상 하나님이 허락하신 삶의 터전이 훼손되지 않게 하옵소서.

국가질서가 혼란하여 건설업은 얼어붙어 업체는 무너지는데 부동산 가격은 치솟고, 대형마트가 위기를 맞는데 물가는 오르는 기현상을 겪으며 서민의 삶이 너무 어렵습니다.
우크라이나와 하마스 전쟁을 보면서 세상에 믿을 우방이 없다는 교훈을 전세계가 얻었습니다.
애국가의 가사대로 하나님이 우리나라를 보우하셔서 보존되게 하옵소서.
조국이 혼란을 겪는 중에도 한국 교회가 태연하게 의미도 없는 사순절이나 지키고 있습니다.
자신이 울어야 할 대상이며 상황인지도 모를 정도로 무감각함과 우는 자들과 함께 울어야 함에도 공감능력상실에 빠져 울지 못하는 교회의 무지와 무능력을 불쌍히 여기시고 어루만져주셔서 부드럽고 생기있게 회복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우리가 살고 있는 부산이 광역시 중 청년이탈률이 가장 높고, 1인당 소득은 가장 낮습니다.
잠11:11 말씀에 의지하여 부산을 축복하오니, 하나님이 우리로 살게 하신 이 땅이 서민들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낮은울타리가 지역 주민들에게 구원의 빛을 비추고 삶의 희망을 갖게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헤아릴 수 없는 지혜와 능력으로 세상을 만드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거친 세상에 매몰되어 사는 우리를 위해 예수님을 보내주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이 정한 종목으로 세상과 싸워 이길 생각을 했던 우리에게 세상을 초월하는 힘을 주시고, 세상과 싸울 다른 종목을 알려주시고, 먼저 세상과 싸워 이기는 본을 보여주시고, 우리도 그 길로 초청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거친 세상에서 사느라 가끔 우리가 싸워야 할 종목을 혼동할 때도 있지만 마른 뼈도 하나님의 군대로 만드신 하나님께서 연약한 우리를 일으키셔서 하나님의 빛으로 살게하여 주옵소서. 
먼저 승리하시고 그 길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시간과 건강과 지혜와 물질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낮은울타리와 이땅의 성도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제단에서 제물로서, 빛과 소금으로서 살게 하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