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쟁이 예수’

2025년 고난주간에 읽은 세 번째 책,
‘욕쟁이 예수'(박총 저, 비아토르)

아직도 십자가에 매달려있거나 무덤에 누워있거나 예배당 안에서만 칭송하지만 정작 예수보다 공자를 더 따르는 것 같은 한국 기독교란 종교에 ‘박제된 예수‘를 거부하고, 오늘도 2천 년 전처럼 병들고 가난한 자들과 함께하시며 4천 년 전처럼 믿음의 거친 여행을 떠나는 자들과 동행하시며 현실과 현장의 문제에 기득권자들이 발칙하게 여길만한 발상을 여전히 자신의 사람들에게 공급하시는 ‘탈박제된 예수‘를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