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를 위한 기도
하늘의 해달별과 지구를 붙잡고 계신 하나님,
때이른 폭염중에도 우리를 지키시고 함께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무런 감동이 없는 것 같은 예배지만 우리가 예배할 수 있음이 기적임을 알고 예배하게 하옵소서.
가공할만한 무기가 사용되어 세계가 떠들썩한 지난 주간 625 75주년을 보냈습니다.
75년 전의 역사가 아니라 휴전과 대치 중임을 잊지 않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이스라엘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며 그것의 참상을 새기게 하시고, 정치인들의 오판으로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켜 주옵소서.
세계 경찰 역할을 한다는 미국도 정의가 아니라 자국 이해관계 중심으로 무력을 행사해서 불쾌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참된 주관자요 심판자임이 드러나게 하옵소서.
지난 20일 여고생 3명이 우리 지역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학교 재단과 운영, 교사 자질 문제에 쫓긴 학생들의 죽음이 너무도 안타깝고 속상합니다.
엄정하게 조사되어 어른들의 욕심에 다음세대가 희생당하는 일이 없게 하여 주옵소서.
그릇된 가치관과 욕심으로 내란을 일으켰던 세력들의 뻔뻔함에 오히려 국민이 민망합니다.
그들에게는 인간다운 부끄러움조차 사치이며 원래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인간들임을 드러내시니 감사합니다.
다시는 이런 집단이 정치를 하거나 사회 요직에 앉지 못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심판의 단면을 보여주셔서 정의와 공의의 하나님을 업신여긴 자들이 망하게 하시고, 다시는 이런 일들로 국가의 기본이 흔들리는 일이 없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우리가 살고 있는 부산이 광역시 중 청년이탈률이 가장 높고, 1인당 소득은 가장 낮습니다.
잠11:11 말씀에 의지하여 부산을 축복하오니, 하나님이 우리로 살게 하신 이 땅이 서민들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낮은울타리가 지역 주민들에게 구원의 빛을 비추고 삶의 희망을 갖게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우주도 상상할 수 없는데 그 우주를 품고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의 광대하심을 찬양합니다.
그 크신 하나님이 은하들 중에서도 작은 우리 은하, 은하의 1천억 개의 항성 중 하나인 태양, 그 태양의 작은 행성인 지구, 그 지구조차도 잘 모르는 인간 70억분의 1인 작은 자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삼위일체 하나님의 연합에 초대하시기 위해 예수님이 인간의 모습으로 오시고 십자가에 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이 마치 진리나 정의처럼 가르친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에 속고 살아왔던 저희의 어리석음을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이 모범을 보이시고 가르쳐주신 가치는 작은 자를 차별없이 존중하는 것이니, 우리 앞에 놓여진 이 참된 정의와 진리를 따르게 하옵소서.
특별히 세상에서 작고 약해서 존재감 없는 자들을 무시하지 말게 하시고, 그들의 아픔과 슬픔에 귀를 기울이며 함께 아파하고 슬퍼하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자신도 더 이상 학대하지 말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존귀하게 여기게 하옵소서.
우리 자신과 가난하고 약한 우리의 이웃이 하나도 잃은 바 되지 않고 하나님 앞에 함께 서게 하옵소서.
참 정의와 진리를 가르치시고 삶으로 보여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시간과 건강과 지혜와 물질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낮은울타리와 이땅의 성도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제단에서 제물로서, 빛과 소금으로서 살게 하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