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6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공동체를 위한 기도

만물을 창조하시고 주재하시는 하나님,
예수님의 말씀처럼 하나님은 쉬지 않고 일하시며 또한 사람에게 알리시고 말씀하시는 줄 압니다.
그러나 악하고 어리석은 인간이 눈과 귀와 마음을 닫고 하나님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이런 세상 중에서 저희가 은혜를 입어 예수님의 구속의 사건을 알고 믿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말미암음을 잊지 말게 하시고,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우리도 같이 흔들릴 때가 많지만 주님이 보여주시는 푯대를 향해 꿋꿋이 나아가게 하옵소서.

2025년 하반기 첫 주일을 맞아 더위 속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모이는 이땅의 성도들을 어여삐 여기시고 예비하신 합당한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유럽은 45도가 넘는 폭염으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중국과 일본은 많은 비로 큰 수해를 입었으며, 일본은 정부가 수십만 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대지진을 공식적으로 예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전지역에 폭염경보와 주의보를 내릴 정도로 덥습니다.
매년 이런 더위가 너무 심해서 이제는 기상이변이 아니라 새로운 기후로 받아들여야 할 상황이지만, 노약자나 주거환경이 좋지 않은 취약계층이 이 여름을 나기가 너무 힘듭니다.
먼저 하나님이 주신 환경을 이 모양으로 만든 저희를 돌아보고 죄와 허물을 깨닫게 하옵소서.
자연을 잘 관리하라고 하셨건만 오히려 유익과 편리를 위해 파괴한 저희의 악함과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1회 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를 많이 만들어내지 않는 생활습관을 연습하게 하옵소서.
교회와 성도가 자연을 살리고 다음세대에게 미래를 물려주는 이런 일에 앞장 서게 하옵소서.

하나님,
우리가 살고 있는 부산이 광역시 중 청년이탈률이 가장 높고, 1인당 소득은 가장 낮습니다.
잠11:11 말씀에 의지하여 부산을 축복하오니, 하나님이 우리로 살게 하신 이 땅이 서민들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낮은울타리가 지역 주민들에게 구원의 빛을 비추고 삶의 희망을 갖게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우리를 위해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나님,
하나님이 구하는 자에게 가장 좋은 것은 물론이요,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구하지 못하는 자에게도 가장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 예수님을 주신 줄 믿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잘 모르고, 더 알려고 하지도 않으며 적당한 종교생활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예수님과 동행하며 잘 살고 있다고 스스로 속이는 저희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사두개인과 바리새인의 사례를 보면서도 그들과 별로 다르지 않은 저희의 모습을 일깨워 주옵소서.
한국 교회가 진리와 거룩함을 버리고 야합과 이권의 장으로 변해가는 것에 대해 예수님께서 탄식하며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라고 물으시는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낮은울타리와 한국 교회가 예수님을 더 알고 제대로 알기를 사모하게 하옵소서.
자기 죄를 알지도 못하는 어리석은 자를 위해 대신 죽어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시간과 건강과 지혜와 물질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낮은울타리와 이땅의 성도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제단에서 제물로서, 빛과 소금으로서 살게 하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