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회 방문

7월 28일(월) 경성대학교 교목이자 경성대학교회 담임이신 송필오 목사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내가 비신자 사역한다고 들었는데 기회가 되면 교제하자는 것이었다.
나는 조금 빠듯한 화요일과 여유있는 목요일을 선택하시도록 했더니 바로 다음날인 화요일을 택하셨다.
약속대로 29일 오후에 경성대를 방문했다.

미리 차를 내려놓고 반가이 맞아주신 송 목사님은 마침 오늘 내가 도착하기 전까지 3명에게 복음을 전했다며 “비신자 사역을 하는 강 목사님이 오신다니까 이런 일이 생긴 모양입니다.”라고 상기된 어조로 말씀하셨다.
이어서 송 목사님으로부터 부산신학교와 통합해서 경성대학교에 신학과가 생겼다가 여러 가지 이유로 폐지된 사정을 들었다.
아쉽지만 쇠퇴기를 감당하는 세대도 필요하다.
분별하고 선택하는 지혜와 용기가 있는 사람에게 끝까지 지켜야할 가치가 보일 것이다.

전도에 열심인 네비게이토 출신인 송 목사님은 내가 부산에 내려와서 비신자들과 만나며 생긴 일화들을 흥미롭게 들어주셨다.
“강 목사님 덕분에 내 가슴이 다시 뜨거워진 것 같습니다. 또 교제합시다.“라는 겸손의 말씀이 목회와 인생 후배인 내게 큰 격려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