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교회

지난 7월 23일 수요일에 주님이세우시는교회(담임 권혁민 목사)에서 설교했다.
인상적인 것은 여름성경학교를 마친 주일학교 학생들이 수요예배에 참석한 것이다.
왜냐하면 보통 여름성경학교든 수련회든 학생들이 거기서 찬양과 기도를 열심히 하고 새로운 결심을 했더라도 바로 그날 그것도 주중의 어른 예배에 참석하는 것은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각 부서별로 또는 세대별로 부흥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부흥이 한 부서에만 머문다면 그 교회가 진정한 유기체나 공동체로 제대로 작용하고 있다고 여기기 어려울 것이다.
각 부서만의 활동은 부서별 특성을 고려한답시고 그것만 강조한 요즘 교회의 약점이며, 부서별 또는 교역자별 경쟁을 유도하는 담임교역자의 교회론 부재의 소치이다.

인간의 열심으로 만든 흥분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진정한 부흥이라면 그건 해당 부서는 물론이고 온 교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 면에서 주님이세우시는교회의 모습은 참 아름다웠고, 권 목사님이 참 목회를 잘하시는 것 같아서 기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