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1일 부산에 사는 부모님께 복음을 전하려고 서울에 사는 어느 아들 부부가 내려왔다.
사실 가족 전도가 가장 힘들다.
특히 부산 출신 아들이 부모님께 전도하기는 더욱 어렵다.
아들 부부가 서울에서 출석하는 교회가 포도나무교회이다.
놀라운 것은 담임인 최현기 목사님 부부도 당일치기로 부산까지 함께 내려와서 부모님을 만나 기독교를 소개한 것이다.
부모님 전도를 위한 마음을 나누고 함께 기도할 수는 있어도 사실 부산까지 동행하기는 쉽지 않은데 그일을 했다.
최 목사님은 열흘 전 이 사실을 내게 알리고 만남을 청했다.
최 목사님과 나는 20년 지기이다.
광안대교가 보이는 카페에서 만나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대화를 나눴다.
나는 비신자와 창세기를 대화식으로 공부했던 내용을 그대로 기술한 ’대화로푸는성경:창세기‘를 아들 부부와 그 부모님용으로 선물했고, 같이 책을 읽어가며 부모자식간 대화를 나누는 걸 권했다.
그리고 매일 그 부모님을 위해 기도하기로 했다.
두 달 후 그 부모님을 뵐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