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사마리아인의 목적지’ 북토크

8/24 봉담에서 주일낮 설교를 마치고 바로 부산으로 내려갈 계획을 바꿔서 상봉몰(대표 이동식 집사)에서 열린 서진교 목사님의 ‘선한 사마리아인의 목적지’ 북토크에 참석했다.
이유는 서 목사님을 격려하고 밥을 사기 위해.
아무래도 서점 주인장이나 북토크 주인공이 밥을 살 것 같았기 때문이다.

아니나다를까 식당에서 주문을 받더니 서점 주인장과 북토크 주인공이 사이좋게 계산을 하려고 했다.
서점 주인장은 몇 시간 전부터 일부러 출근해서 청소하고 여럿이 깃들만한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충분하고, 북토크 주인공은 정선에서 설교하고 4시간이나 운전해서 시간 맞춰 온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두 사람을 밀어내고 ”내가 이 일을 위해 왔노라“ 선포한 후 밥값을 계산했다.

북토크는 아둘람의 은혜가 넘쳤고, 서로 초면인 사람들도 있었지만 사랑하고프나 사랑하지 못하는 연약함을 고백하는 자리가 되었다.
심지어 떼창과 합심기도까지했다.
북토크를 여기저기서 훌쩍이는 부흥회로 만드는 서 목사님은 역시 순복음 출신답다.

오랜만에 만난 분들, 초면인 분들과 사진을 남길 수 있어서 감사했다.
정작 서 목사님과의 사진은 없지만, 여러 사람들이 그와 사진 찍기를 청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쁨이 충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