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다른 때보다 시간이 더 빠르게 흐른 것 같다.
내가 나이가 적지 않다는 반증인지도 모른다.
봄에 새로운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전 모임들과는 양상이 조금 달랐다.
예전에는 한두 시간 정도 모임을 하면 되었는데, 올해는 네다섯 시간을 들이는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모임의 성격상 폭염 중에도 방학없이 그대로 진행했다.
감사하게도 반응과 열매가 있었다.
사람이 변한다는 건 정말 드문 일이기에 하나님이 하셨다고 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내 몸과 마음도 상했다.
부산에 내려와서 비신자 사역을 시작한지 어느덧 만 5년이 되었으니 상할 만도 한데, 폭염 중에도 모임을 계속했던 것이 무리가 된 것 같다.
늦가을부터 자주 아프고 모든 것이 귀찮아지기 시작했다.
그동안 꾸준히 운동을 했기 때문에 그나마 버텨왔는지도 모르겠다.
혼자였다면 버틸 수 없었을 것이다.
늘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낮은울타리 식구들의 도움이 컸다.
또한 비신자를 향한 낮은울타리 사역을 소중히 여기고 기도와 후원을 한 교회들과 이름 모를 성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그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