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보는 세상

팬데믹의 해방 분위기를 영화관에서 느끼려는 사람들이 많다.
누구와 어떤 영화를 볼까, 어떤 관점으로 보고 어떤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에게 ‘영화로 보는 세상’을 적극 추천한다.
읽는 사람은 ‘영화에 이런 깊이와 의미가 있었나?’라고 깨닫게 될 것이다.

제주에서 사는 저자 김양현 목사님이 강의차 부산에 오셨다가 강풍 때문에 비행기가 뜨지 못해 낮은울타리를 찾아 주셨다.
나는 강풍의 은혜를 입었다고 해야 하나?
매사는 양면이 있기 마련이다.

낮은울타리를 찾은 김양현 목사 [사진 강신욱]

50대 중반을 향하는 목사 둘이서 낮은울타리로는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넘치는 애환을 나눴다.
또한 애환만 넘친 게 아니라 당사자만 경험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와 격려도 넘치는 걸 서로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