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4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예배를 위한 기도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에 능하시고, 선하신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저희같은 죄인을 이해할 수 없는 은혜로 먼저 사랑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절대자요 신이신 하나님의 존재와 성품과 하신 일과 저희가 행할 도리를 알려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며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예배하오니 받아 주옵소서. 
하나님이 주신 이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공동체를 위한 기도
천지를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
강하고 무서운 태풍이 주초에 온다고 해서 한반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드는 부산에 사는 저희의 마음이 두렵습니다.
오늘은 비도 내리지 않지만 말 그대로 ‘폭풍 전 고요’라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상한 갈대를 꺽지 않으시고, 꺼져 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시는 자비로운 하나님,
큰 자연의 힘 앞에 작고 연약한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고
태풍이 이 땅에 큰 상처를 남기지 않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이번 태풍으로 인간의 작음과 과욕을 성찰하게 하시고
피조물이요 청지기로서 겸손히 생각하고 행하는 자리에 있게 하옵소서.

이 땅에 사는 동안 끊이지 않을 불안과 불의가 저희를 너무 괴롭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평안과 공의를 피곤한 저희를 향해 나타내 주시고
구원의 반석되신 예수님 위에 견고하게 서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 이 땅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부산과 해운대 지역이 복된 땅이 되게 하옵소서.
이 자리에 모인 우리가 지역사회에서 하나님의 위로와 복의 전달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낮은울타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와 늘 함께하겠다고 약속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사람의 속마음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
우리 자신도 확신할 수 없고 조변석개하는 우리 생각을 아시는 분이 있다는 것이 오히려 안심이 됩니다.
갈팡질팡하고 좌충우돌하여 상처투성이인 우리를 아시는 정도가 아니라 사랑하사 싸매어 주시고, 위로하시고, 동행해 주신다 하시니 감사합니다.
어떤 상황에도 예수님이 나를 알고 사랑하신다는 이 사실만은 붙들고 사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가장 잘 아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때마다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또 한 주간을 살아야 하는 연약한 우리를 하나님께 의탁합니다. 
특별히 태풍으로부터 낮은울타리 식구들과 이 사회의 연약한 자들을 보호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은혜와 공급함 속에 살게 하시고 하나님의 돕는 손길을 보게 하옵소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