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공동체를 위한 기도

대한민국의 병거와 마병이 되신 하나님,
어제 국방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국군의 날’을 보내고 내일 우리나라의 시작을 기념하는 ‘개천절’을 맞으며 진정 우리나라를 열어주시고 지켜주시는 분인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고 의지합니다.
북한이 하루가 멀다하고 미사일을 쏘며 불안을 야기시킵니다.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의 화마가 찾아오지 않도록 지켜 주옵소서.
정치와 경제가 불안하고, 문화와 교육이 혼란스럽습니다.
기성세대는 기존의 가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청년은 자리를 잡지 못해 방황하며, 청소년은 꿈을 잃은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만이 공의와 정의로 차별없이 다스리시며, 남녀노유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꿈을 꾸고 새로운 말을 하고 새로운 삶을 살게 하시는 분이신 줄 믿사오니,
이 땅과 이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고 고치시고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하나님, 
이 땅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부산과 해운대 지역이 복된 땅이 되게 하옵소서.
이 자리에 모인 우리가 지역사회에서 하나님의 위로와 복의 전달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낮은울타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와 늘 함께하겠다고 약속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거짓된 우리의 실상을 보게 하시고 가면을 벗게 하시는 하나님,
고대 철학자들의 말처럼 저희도 행복을 추구하며 살지만 우리도 모르게 우리의 죄악된 본성을 좇아 남과 비교하고 우월감과 열등감을 오가는 왜곡된 만족과 기쁨을 추구하며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병든 자를 고치시는 치료의 하나님, 심하게 뒤틀린 우리의 의식과 삶을 불쌍히 여기시고 고쳐 주시옵소서.
내가 망하는 줄 알고 버리지 못하는 욕심과 아집을 버리고 철저한 절망을 맛보게 하옵소서.
거기가 바로 내가 죽는 십자가이며 그렇게 죽어야 진정한 새생명의 부활을 맛보게 될 줄 믿습니다.
새생명을 주시기 위해 옛사람을 죽이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때마다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인 줄 압니다. 
생명의 근원인 호흡과 맥박을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연보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도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게 하옵소서.
또 한 주간을 살아야 하는 연약한 우리를 하나님께 의탁하오니, 하나님의 돕는 손길을 보게 하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