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
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공동체를 위한 기도

돈으로 살 수도 없고 되돌릴 수도 없는 시간이란 실체를 만드시고 사람에게 개념을 주신 하나님,
한 시간, 하루, 한 달, 한 해라는 개념을 통해 한 시기를 매듭 지을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2022년이 열흘 남짓 남은 이 때, 만약 하나님이 허락하신 시간이 열흘 뿐이라면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지 고민하는 마음으로 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늘 그렇듯 연말이라 이곳저곳에서 송년회와 망년회로 사람들을 만나며 한 해를 마무리하지만 영혼의 갈급함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보낼 수도 잊을 수도 없음을 고백합니다.
화려한 불꽃놀이로 하룻밤을 축제처럼 보낼 수도 있겠지만 곧 우울하고 막막한 현실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깜짝 이벤트로 즐거운 삶을 사는 것처럼 스스로 속이는 어리석음을 범치 말고 한 해를 마감하며 성탄절을 앞둔 이 마지막 시기에 영원한 기쁨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하나님, 
이 땅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가 사는 부산과 해운대 지역이 복된 땅이 되게 하옵소서.
이 자리에 모인 우리가 지역사회에서 하나님의 위로와 복의 전달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낮은울타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영원히 변하지 않는 공의와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
이 땅은 역사상 어떤 시대보다 물질이 풍부하고, 자유롭고, 복지시스템과 사회안전망이 갖춰진 사회라고 자부하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실상은 상대적 빈곤감과 박탈감과 외로움과 불안함에 빠져 살고 있고,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사회가 주입하는 가치관에 물들어 우리의 인생과 영혼을 거는 도박을 하고 살고 있었음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자비의 집이라는 베데스다에서 벌어지는 잔인한 도박에 인생을 걸었던 38년 된 병자가 바로 저희임을 고백합니다.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고 먼저 다가와 주시고 구원의 길을 보여주시니 감사합니다.
다시는 이 땅의 도박에 눈을 돌리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비 안에 늘 거하게 하옵소서.
먼저 사랑으로 다가오셔서 진정한 자비의 길을 열어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때마다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우리의 수고로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 중 형편에 맞게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우리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산 제물로 영적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이번 주 계속되는 한파 속에서 낮은울타리 식구들의 가정과 건강을 지켜주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