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2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공동체를 위한 기도

유일한 심판자이시지만 한없는 사랑으로 아들을 내어주시고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
그 공의와 권세와 인자하심과 신실하심을 찬양합니다.
그 사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삶의 무게에 짓눌려 쓰러지기를 반복하는 저희들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그럴 때 겸손히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하나님처럼 되어 내 맘대로 하고 싶다는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저희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매일 하루에 몇 번도 선악과를 따먹고 있는 저희를 이 구렁텅이로부터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뉴스를 통해 우리나라의 무역적자가 1년 넘게 계속되고 있으며 근래에 회복될 기미가 없어 우리 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합니다.
1998년 IMF와 2008년 금융위기로 중산층이 무너지고 빈부격차가 심해졌는데, 또 10여년 만에 찾아온 불황으로 인해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혜를 구할 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않으시는 하나님,
이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를 위정자들과 기업가들과 치열한 삶의 현장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선인과 악인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햇빛과 비를 내려주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이 땅에 나타내 주시옵소서.
세계 경제의 원활한 흐름을 막고 있는 악한 요소들을 제거하여 주시고 이 경제적 어려움이 오래 가지 않게 하옵소서.
세상이 혼란에 혼란을 겪다가 결국 예수님의 재림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을 알지만 폭풍 중에도 연약한 우리의 피할 바위가 되어 주시옵소서.

하나님, 잠언 11장 11절 말씀에 의지하여 부산을 축복합니다. 
이 땅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낮은울타리와 이 자리에 모인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시간과 공간을 지으셨지만 우리 인간을 위해 시간과 공간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
시간과 공간의 유한함과 짧은 인생과 지식의 한계 속에서 자신의 판단과 욕심을 진리처럼 생각하는 저희들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오늘 보통 교회들이 종려주일로 지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고서도 예수님의 복음을 듣고 등을 돌린 사람들처럼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환영하고 찬양했던 사람들이 며칠만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소리친 군중이 되었음을 기억합니다.
베드로처럼“영생의 말씀이 주님께 있으니 어딜 가겠습니까?”하고 주님 곁에 머무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곁을 떠나지 않도록 쉽게 흔들리는 저희를 붙잡아 주옵소서.
견고한 구원의 반석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시간과 건강과 지혜와 물질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우리 자신이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 영적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주중에 만나거나 성경을 공부하는 비신자들과의 만남이 순적히 이뤄지게 하옵소서.
낮은울타리 식구들의 가정과 일상생활을 인도하시고 하나님의 향한 마음에 만족함을 얻게 하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