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신자 그룹3] “두려움이 없어졌습니다”

“그때 목사님이 말씀하신 것을 듣고 예수님을 믿는 것이 확률적으로 나은 것 같아서 예수님을 믿는 걸로 마음을 잡았습니다.”
“아이고, 잘하셨습니다.”
“그런데 아직 뭉클하거나 마음에 와닿는 것은 없습니다.”
“그건 사람마다 다른 거니까요. 같은 날 교회 나온 사람이나, 바로 옆 자리 앉은 사람인데도 한 사람은 뭉클해도 한 사람은 아무 감동이 없을 수 있습니다. 아마 그런 마음을 갖고 예배에 참석하시다 보면 뭔가 마음에 와닿는 게 있을 겁니다.”
“그런데 마음을 그렇게 먹고 나니까 좋은 점이 있습니다.”
“뭔가요?”
“자유로와진 것 같습니다.”
“자유라뇨?”
“전에는 이사할 때 ‘손 없는 날’ 이런 것 알아보고, 집도 방향같은 것 신경 쓰고 했는데, 이제는 그런 것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아서 자유롭습니다.”
“그렇죠. 기독교인은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으니까 많이 자유롭죠.”
“자유롭다기보다 편안해진 것 같습니다. 그런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습니다.”
“맞습니다. 정말 표현을 잘해주셨습니다. 이런 게 바로 교회에서 말하는 ‘믿음’입니다. 찬송을 크게 부르고, 기도를 크게 하고, 교회에 열심히 나와야 믿음이 좋은 게 아니라 가치관이 바뀌고 생활이 바뀌는 게 진짜 믿음입니다.”
“아, 그렇습니까?’
“이미 믿음을 가지신 겁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뭉클하거나 마음에 와닿는 일도 생기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