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펠리아 커피원두

부산의 청년이탈은 심각한 수준이다.
그런데 부산의 지역 교회가 청년 취업과 양질의 커피맛을 위해 ‘가스펠리아’라는 원두관련회사를 창업했다.
주례에 있는 양문교회(담임 강동현 목사)를 방문해서 현장을 봤고, 여러 번 시음했고, 아주 만족스러웠다.
지역 교회가 이런 시도를 할 수 있는 것이 놀랍고 감사하다.

오늘 그 ‘가스펠리아’ 커피가 낮은울타리에 왔다.
주문할 때 원두 스타일을 묻길래, 산미가 풍부한 미디엄 로스팅을 원한다고 했다.
선명한 빨간 포장에 ‘캬라멜, 부드러움, 단맛, 신맛, 바디감, 밸런스’라고 스티커가 붙여져 있다.
처음으로 함께 이 커피를 맛볼 사람이 누구일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