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신자 그룹2] “숫처녀가 임신했다는 게 믿어지세요?”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서 가장 믿기 어려운 점이 숫처녀인 마리아가 잉태를 했다는 점입니다. 숫처녀가 임신했다는 게 믿어지세요?”
“아니요. 말이 안되지요.”
“맞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까?’라는 속담을 떠올립니다. 숫처녀가 임신을 했다는 건 이미 숫처녀가 아니라고 믿는거죠.”
“당연한 것 아닙니까?”
“그럼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보겠습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만드셨다고 했거든요. 혹시 들어보셨어요?”
“아니요.”
“성경 가장 앞부분에 보면 그런 내용이 나옵니다. 한번 비교해서 생각해 보세요. 흙으로 사람을 만드는 게 쉬울까요?, 처녀가 아들을 낳는 게 쉬울까요?”
“음… 처녀가 아들을 낳는 게 쉬울 것 같은데요.”
“일반적으로 둘 다 불가능한 일이지만 만약 하나님이 능력이 있어 두 가지를 하신다면 처녀가 아들을 낳는 것이 훨씬 쉬워 보입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사람들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만든 것은 마치 신화의 이야기처럼 잘 받아들입니다. 그리스신화에도 제우스가 사람을 짐승으로 만들기도 하고, 짐승을 사람으로 만드는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들어본 것 같습니다.”
“신이 그런 능력을 가진 것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당연한 것 같은데요.”
“처녀가 잉태하게 되는 건요?”
“그것도 할 수 있겠네요.”
“맞습니다. 신은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하나님이 신이라면 처녀가 잉태하게 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 아닌 겁니다.”
“순서를 그렇게 하니까 말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