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동우 목사님은 부산CBS 사랑방의 ‘홍독서’라는 고정 프로그램을 맡고 있을 정도로 부산 기독교계의 젊은 독서가로 유명하다.
홍 목사님과는 페이스북 친구로 만났고, 내가 부산CBS 사랑방의 초대손님으로 갔던 일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한 번 만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던 적이 있다.
홍 목사님이 오늘 낮은울타리를 방문해서 그 만남이 성사됐다.
홍 목사님은 올해 말로 부산에서의 사역을 마감하고 경북 영주로 거처를 옮기게 됐다.
그곳에서 소위 평범한 스타일의 목회가 아닌 다른 스타일을 시도하고 싶다고 했다.
이런 이야기를 내게 꺼내는 이유는 내가 평범하지 않은 사역을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본인의 특성과 장점을 인식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것이 아주 소중하며, 응원한다고 했다.
이전과는 다른 시대와 다른 세대에 대해 교회가 역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목회 후배들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 참으로 귀하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