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8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공동체를 위한 기도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시고 그 안에 인간을 거하게 하신 하나님,
마치 인테리어까지 다 마친 새 집에 입주하듯 사람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모든 환경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와 배려를 감사합니다.

그러나 마치 몰상식한 사람이 자기집 벽지를 뜯고 가구를 망가뜨리듯 저희 인간이 지구 환경을 망가뜨리는 바람에 멸종되는 동물이 생기고 결국 사람도 살 수 없는 지경으로 끌고가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극지방의 얼음이 녹아내리고, 대륙의 내륙은 사막화가 되어 사람과 동물이 마실 물이 말라가고, 또 한쪽에서는 태풍과 폭우와 폭설, 지진과 기근으로 생활기반을 잃는 일들이 이젠 어색하지 않은 뉴스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인간의 욕심이 결국 자원의 고갈을 불러오고 식수난, 식량난, 에너지난을 불러왔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미 유엔이 지정한 물부족국가이고, 6월 중순 기준으로 가장 고온을 경험하고 벌써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어 올여름이 걱정입니다.
우리가 한 짓의 대가를 겸허하게 받되, 깨닫고 어리석음을 반복하지 않게 하옵소서.
더위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약자와 빈곤층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더위 중에도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해 낮은울타리에 모인 우리를 통해 영광을 받으소서.
상한 우리의 몸과 마음을 굽어 살피시고 어루만져 치유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잠언 11장 11절 말씀에 의지하여 부산을 축복합니다. 
이 땅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부산시가 엑스포와 신공항과 산업은행 유치 등 추진사업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고, 산업기반이 약하고 1인당 소득이 낮고 청년이탈률이 높은 부산의 민생에 유익이 되게 하옵소서.
낮은울타리와 이 자리에 모인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세상의 소망으로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
예수님은 따뜻하신 분이고 지혜로우신 분이기에 우리가 안심하고 의지하며, 위로받고 격려를 받습니다.
예수님의 몸된 교회도 당연히 그래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세상은 물론이고 예수님을 믿는다는 성도에게도 그리 편한 공동체가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교회가 권력화되고, 회사처럼 운영되며 교회의 핵심인 생명력을 잃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머리되신 예수님께서 이 땅의 교회들을 주장하여 주셔서 각박한 세상에서 주님처럼 따뜻한 교회, 가치혼란의 시대 속에서 지혜롭게 분별하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성도 한 사람 한 사람도 개인의 삶에서 따뜻함과 지혜롭게 분별함이 드러나게 하옵소서.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시간과 건강과 지혜와 물질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우리 자신이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 영적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주중에 만나거나 성경을 공부하는 비신자들과의 모임이 순적하게 이뤄지게 하옵소서.
낮은울타리 식구들의 가정과 건강을 지키시고, 매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즐거움을 누리게 하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