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3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공동체를 위한 기도

인간이 헤아릴 수 없는 지혜와 능력으로 존재하시며 역사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그 존재만으로 한없는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유일한 분이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눈에 보이는 것에 마음을 빼앗기는 저희의 악함과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지난 주간 우리를 심란하게 만드는 여러 소식을 접했습니다.
수해참사현장에서 구명조끼도 지급받지 못한 채 급류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해병대 장병이 사망했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시달린 교사가 교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 때문에 온 나라가 충격과 슬픔에 빠졌습니다.
안보를 책임지는 군대에서도 안전불감증이 심각하고, 장병의 목숨을 가볍게 여기는 것과 교권과 최소한의 예의와 질서가 무너진 교육의 실상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길거리에서는 묻지마 칼부림으로 사람이 죽기도 하고 심하게 다치기도 했습니다.
이 와중에 북한은 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고, 국제적으로 논란거리가 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더 격렬해지고, 유럽에서는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으로 사망자가 속출한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와 국제사회의 불안과 혼란이 가중되고 환경파괴로 인한 자연재해로 미래가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님,
간구하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나라와 사회를 구원해 주옵소서.
이 모든 것이 주님이 다시 오심을 알리는 징조라면 잘 견딜 수 있게 하옵소서.

내우외환 속에도 주님을 예배하기 위해 모인 낮은울타리 식구들을 기억하옵소서.
성령과 진리로 예배하게 하시고, 오늘 우리의 예배를 통해 영광을 받아 주옵소서.

하나님,
부산은 1인당 소득이 낮고 청년이탈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성도로서 잠언 11장 11절 말씀에 의지하여 부산을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로 살게 하신 이 땅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2030 엑스포가 부산에 유치되어 부산의 민생에 유익이 되게 하옵소서.
낮은울타리와 이 자리에 모인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
원래 우리가 마귀의 자식으로 마귀에게 소속되어 마귀의 노예로 살고 있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사랑하셔서 예수님의 생명으로 대가를 지불하시고 우리의 소속을 옮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도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연약한 저희를 양자로 삼아주셔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불렀던 예수님처럼 우리도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받은 복음과 구원이 어떤 것인지 성경말씀에 입각해서 잘 새기게 하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잘 헤아리며 감사하게 하시고, 기꺼이 우리의 삶을 주님께 순종하는 삶으로 드리게 하옵소서.
우리가 여전히 마귀의 소속이라고 속이는 마귀의 속임수에 빠지지 말게 하시고 하나님 아버지의 양자답게 거룩하고 자유롭게 살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해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시간과 건강과 지혜와 물질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우리 자신이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 영적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주중에 만나거나 성경을 공부하는 비신자들과의 모임이 순적하게 이뤄지게 하옵소서.
폭염중에 낮은울타리 식구의 가정과 건강을 지키시고, 매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즐거움을 누리게 하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