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공동체를 위한 기도

아비의 마음으로 인생과 사회에 슬픔과 아픔도 허락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접하는 소식으로 인해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가 출산률이 떨어져 인구가 줄어든지 2년째가 되었고, 설마설마했던 인구절벽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데 출산의 흔적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고 유기된 아기들이 2천2백 명이나 된다는 소식이 저희들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청소년 중 10%가 마약을 경험하고, 10대와 20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며, 하루에 30여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살 1위의 나라가 바로 우리 사회라는 걸 직시하게 하옵소서.
가정은 망가지고, 교육은 무너지고, 청소년과 청년은 방황하고, 사회양극화는 심해지는데, 정치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생각만 하고 있고, 교회는 코로나로 인해 줄어들었던 숫자를 회복하고 다시 열심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애쓰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
이 땅에 임한 폭염처럼 들끓고 있는 인생들의 고민과 고초를 들어주실 분은 오직 주님 뿐이며, 그들과 이 사회의 아픔을 오래 참으며 품어줄 곳은 주님의 몸인 교회인 줄 압니다.
교회가 깨어 기도하게 하시고, 어떻게 하면 주님의 마음으로 사회와 인생의 연약함과 아픔을 품을 수 있을지, 그것을 실천하며 존재하는 교회가 될지 고민하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코로나가 지나고 교회와 선교단체에서 연합수련회를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과 청년들이 절망 속에서 은혜를 사모하며 모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땅에 다시 새벽이슬같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워주시고 우리나라 각 영역에, 각 지역에서 살아갈 소망들이 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부산은 1인당 소득이 낮고 청년이탈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성도로서 잠언 11장 11절 말씀에 의지하여 부산을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로 살게 하신 이 땅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2030 엑스포가 부산에 유치되어 부산의 민생에 유익이 되는 하나의 계기가 되게 하옵소서.
낮은울타리와 이 자리에 모인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하나님 아버지,
독생자 예수님을 고난과 모욕에 빠뜨리면서까지 우리를 구원하시려했던 사실을 깨닫고 감사합니다.
세상을 만들기도 전에 구원의 길을 준비하시고, 하나님을 싫어하고 스스로 하나님 되려했던 인간들 속으로 내려오시고, 그 구원의 길을 거부하는 자들을 참으시며 설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가 바로 그 오래참고 설득해주신 은혜를 받은 자들임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뒤를 따라 살 때 저희도 주님을 믿는다는 이유나 주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는 이유로 혹시 고난과 모욕을 당하더라도 예수님을 기억하고 참을 수 있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이 가셨던 길을 감히 우리가 따라갈 수 있다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게 하옵소서.
우리같이 어리석고 강퍅한 자도 오래 참으시며 설득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시간과 건강과 지혜와 물질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우리 자신이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 영적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주중에 만나거나 성경을 공부하는 비신자들과의 모임이 순적하게 이뤄지게 하옵소서.
폭염중에 낮은울타리 식구의 가정과 건강을 지키시고, 매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즐거움을 누리게 하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