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를 위한 기도
인간이 감히 측량할 수 없는 지혜와 능력으로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늘 선하시며, 일하심은 능하시기에 영원토록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줄 믿습니다.
그런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있으면서도 광야에서 불평과 불만을 일삼았던 이스라엘 백성의 완악함을 그대로 반복하는 저희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을 더 알고 뜻대로 더 행하기를 사모하면서도 그러지 못하는 저희의 연약함을 용납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아프리카 북부 모로코에 한밤중에 큰 지진이 발생해서 사상자가 수천 명에 이른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픕니다.
올해 초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대지진의 충격과 상처가 아직 가시지 않았는데, 평소 지진이 일어나지 않은 곳에서 발생한 큰 지진으로 온 세계가 놀라고 있습니다.
생존자 수색과 구호가 속히 이뤄지게 하시고, 이재민들을 전염병으로부터 지켜주옵소서.
사실 저희가 무뎌서 인식하지 못할 뿐이지 큰 재앙과 사고를 당할 위험에 늘 노출된 줄 압니다.
세상에 안전하고 안심할 만한 곳이 없으며 오직 하나님만 우리의 피난처요 요새가 됨을 고백하오니, 저희를 불쌍히 여기사 약속대로 손바닥에 새기시고 보호하여 주옵소서.
다음세대를 바르게 가르쳐야 하는 교육의 현장에서 질서, 예절, 조화, 존중, 공동체, 관계가 무시되고 무질서, 분쟁, 멸시, 단절, 충돌, 죽음이 반복되는 것이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사실 이런 일에 교회와 성도가 중재자가 되고 화평케 하는 자가 되어야 할텐데 저희가 빛과 소금 되지 못함을 꾸짖어 주시고,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사회를 껴안아야 하나 개인적 구원과 기복신앙에 침몰되고 있는 천박함에서 벗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부산은 1인당 소득이 낮고 청년이탈률이 높지만, 잠11:11 말씀에 의지하여 부산을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로 살게 하신 이 땅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2030 엑스포가 부산에 유치되어 부산의 민생에 유익이 되는 하나의 계기가 되게 하옵소서.
낮은울타리와 이 자리에 모인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말씀으로 저희의 시각을 교정하고 인도하시되 오래 참으시며 격려하시는 하나님,
저희가 하나님이 전지전능하셔서 창조주되심과 주관자되심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어느 순간 우리 마음대로 주관자가 되고 심판자가 되는 것을 봅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하고 사회 정의를 구한다는 미명하에 스스로 하나님 되려는 저희의 본성을 다시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희에게 다시 주님만 바라보고, 온전히 주님의 뒤를 따르려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사회 정의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하되 사회 정의에 저희의 시선을 빼앗기지 않게 하시고 세상을 주관하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 저희의 시선이 고정되게 하시고, 주님의 때가 가장 좋은 때이며 주님의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임을 확실히 믿고 주의 구원을 즐거이 기다리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크로노스 중에 카이로스를 창조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시간과 건강과 지혜와 물질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우리 자신이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 영적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주중에 만나거나 성경을 공부하는 비신자들과의 모임이 순적하게 이뤄지게 하옵소서.
환절기에 낮은울타리 식구의 가정과 건강을 지키시고, 오늘 예배에 참석하지 못한 식구들까지 매일에서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즐거움을 누리게 하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