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못된 짓을 한다고 뉴스에 나오잖아요? 못된 짓을 해도 교회에 다니기만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나요?”
“아니요. 성경에는 그런 내용이 전혀 없는데요.”
“그런데 왜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전도할 때는 ‘무슨 짓을 해도 교회에 나오기만 하면 다 천국 가니까 교회 나오세요.’라고 전도하는 거죠?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화가 나더라고요. 만약 그렇다면 하나님이 온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분들이 오해를 했거나, 잘못 전했거나, 잘못 전달되었을 겁니다. 못된 짓을 한 사람도 교회에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예수님을 제대로 믿고 소위 회개를 하면 예전에 그 못된 짓을 일부러 할 수 없습니다. 혹시 예전에 하던 습관이 있으니까 한두 번 하더라도 자기가 한 짓을 괴로와하며 또 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하겠지요. 이런 사람이 천국에 간다는 겁니다. 그런데 못된 짓을 일삼으면서 자기가 교회에 다니니까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자신하는 사람들은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 사람들은 천국에 갈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면서 예전에 하던 사기를 계속 치고, 폭행을 일삼고, 거짓말을 하고, 도둑질을 한다면 그 사람은 예배에 참석하고 교회에 드나들고 혹시 직분을 받았는지는 몰라도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은 당연히 천국에 갈 수 없지요.”
“그렇죠? 그래야 맞지요.”
“아마 전도하는 분들도 못된 짓을 했던 사람이라도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했을 겁니다. 그런데 너무 못된 짓만 강조한 모양이네요. 회개하고 못된 짓을 하지 않고 이웃에게 피해주지 않고 잘 살아야 된다는 것도 같이 강조했으면 좋았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