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천식으로 투병중에도 생활을 이어나가야 하는 페친을 격려하고 후원하는 의미로 재차 주문했던 에코백 2차분이 낮은울타리에 도착했다.
역시 자살예방 메시지를 담았다.
1차분이 흑백대비의 강렬함이 있었다면 2차분은 세미콜론에 다양한 색감을 입혀 밝은 분위기를 입혔다.
물론 로베르토 베니니가 주연한 ‘인생은 아름다워’나 이병헌이 주연한 ‘달콤한 인생’이 인생은 아름답거나 달콤할 수만은 없다는 걸 너무도 살벌하게 교훈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분명 아름답고 달콤한 부분이 있다.
색을 입은 세미콜론이 그 의미를 담은 것 같아 세미콜론을 한참 쳐다봤다.
이미 갑갑한 인생이란 걸 충분히 알았으니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로 이왕 살아간다면 색을 입혀서라도 조금 경쾌하게 살면 좋겠다.
이번에도 북토크를 돕는 권오성 목사님, 이신혜 전도사님, 정민교 목사님(가나다순)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에코백을 선물했다.
너무 좋아라들 해서 나도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