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팔영팔’ 신년회

’영팔영팔‘ 신년회를 가졌다.
나와 페이스북 친구로만 지내던 분들인데 ’어쩌다가‘ 2022년 8월 8일 낮은울타리에서 처음 만나 서로 소개하고 인사할 때는 전혀 이렇게 모임이 지속될 줄 몰랐다.
각각 독특한 사역을 하는데다 처음 만날 때 각자 남모를 어려움을 안고 있었는데 ’어쩌다가‘ 그런 이야기를 터놓게 되었고, ’어쩌다가‘ 2022년 9월 출간된 졸저 ‘대화로 푸는 성경:창세기’ 북토크를 시행하면서 서로 가까와진 것 같다.
각자 바쁜 중에도 ’어쩌다가‘ 한 달에 한 번 정도 모임이 이어졌고, 작년 12월엔 여러 사람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준 ’대화로 푸는 전도서‘ 북토크도 하게 됐다.
돌아보니 그 일들이 ‘어쩌다가’가 아니라 ‘은혜’였음을 고백한다.

탈북민 사역, 시각장애인도서관 사역, 주일학교 교육 사역, 비신자 사역 등 나름 독특한 사역을 하다보니 외롭고 힘든 일이 있는데 전혀 다른 사역을 하는 사람들이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다보니 어느덧 만남이 기대되고 만나면 힘이 되는 한 팀이 되었다.
이제 모임 이름을 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우리가 처음 만난 날짜 8월 8일을 뜻하는 영팔영팔로 정했다.
영이 팔팔해지자는 소망도 담았다.
이후가 더 기대되는 영팔영팔이다.

작년말 출간된 정민교 목사님의 책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을 선물 받았다.
책이 나오기까지 어떤 과정을 겪었고 어떤 애로가 있었는지 잘 알고 있기에 진심으로 축하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