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가족을 만나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1편과 2편으로 나눠올렸다.
각각 내게 자신의 가족을 만나 복음을 전해달라고 부탁하는 내용과 그 가족이 나와의 만남을 거부해서 만남이 성사되지 않은 것에 대해 내게 사과하는 것에 대한 나의 반응을 담은 내용이다.
새롭게하소서나 이 글을 본 사람들이 공개된 메일을 보내거나 또는 지인을 통해 알게 된 내 연락처에 문자로 복음을 전하고픈 가족의 이름을 보내왔다.
나는 연락을 주신 분 이름과 그분이 오랫동안 기도해온 대상자의 이름을 나란히 내 기도명단에 기록했다.
그리고 그 이름들을 부르며 기도한다.
지난 몇 년간 내가 불러온 이름들과 달리 이 이름들은 내게 아직 익숙하지 않다.
내 입술에 이 이름들이 붙으려면 제법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래도 기도하라고 하시고 그 기도를 듣겠다고 하신 분을 믿고 기도한다.
전혀 달라지는 것이 없다는 소식을 들으면서도 계속 기도한다.
그것이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태도이며, 먼저 포기하지 않는 사랑을 깨달은 자의 마땅한 반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