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주일예배

참석자가 의미를 생각하며 사도신경을 읽었다.

찬송은 찬송가 105장을 선곡해 놓았는데, 아내가 105장을 부르자고 제안했다.
이심전심이라 흐뭇했다.
아이들이 익혔으면 해서 두 번 불렀다.

개인별 찬송을 하는데 두 딸은 새학교 새학기를 시작한 첫 주를 잘 보내며 친구들을 사귀게 된 것이 감사하다고 했다.
표현은 단순했지만 그 마음이 어떤 것인지 충분히 이해하기에 “아멘”했다.

성경 본문은 누가복음 2:22-33 말씀을 한 절씩 돌아가며 읽었다.
성경에서 ‘위로’라는 의미로 처음 사용된 단어가 방주를 만든 ‘노아’라고 하니 가족들의 눈이 반짝이고 더 집중한 것 같다.
하나님의 풍성한 위로를 받은 우리가 세상에서 위로자의 삶을 살아야 함을 전했다.
온 세상이 아닌 우리가 사는 범위에서 위로하는 사람이 되자고 했다.

성찬 빵으로 머핀을 준비했다.
성찬이 성도가 함께 하는 즐거운 식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고 있다.
엄격한 신분차별과 기독교에 대한 핍박이 있던 시대의 성도들에게 성찬은 참 기대가 되고 즐겁고 만족하는 모임이었음을 상기시키며 우리도 예수님이 차려주신 식탁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구약과 신약의 축도를 하고 마쳤다.

예배 후 바로 제주에서 다음날 새벽부터 시작되는 영어마을교회 집회를 위해 공항으로 가야해서 일찍 마쳤다.
아이들이 엄청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그저 그랬다.
아이들이 참여하는 예배를 즐기고 있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