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7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공동체를 위한 기도

온 우주에 가득한 캄캄함과 우리 심령의 어두움 중에 빛이 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빛이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며 아름다움이 되는 줄 믿습니다.
봄꽃을 기다리며 도시들이 축제를 준비하지만 우리의 심령에는 진정한 봄이 오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의 완악함과 연약함을 불쌍히 여기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따뜻함으로 채워주시옵소서.
우리의 심령에 생명의 꽃이 활짝 피어나게 하옵소서.

올해 80억 명이 넘을 것이라 예상되는 인구 중 약 40억 명이 선거를 하게 된다는 올해 세계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선거가 아니라 분열과 대결의 선거를 맞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도 4/10 총선을 앞두고 이슈를 점하기 위해 분열과 대립을 선동하는 정치인들의 행태와 그런 정치인들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세력들의 모습이 너무도 실망스럽습니다.
이땅의 국민이 콜롯세움에 모인 로마의 군중들처럼 어리석음을 반복하지 말게 하시고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답게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혜를 갖게 하옵소서.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정치적 주도권과 기득권을 놓고 양보하지 않는 정부와 의사간의 대립으로 인해 환자들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각각의 무리 속에도 있을 성도가 그 자리에서 화평케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앞두고 한국 교회가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되새기는 기간을 갖고 있습니다.
연례행사로 끝나지 말게 하시고 교회와 성도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게 하옵소서.
세상으로 가라하신 주님의 명령에 입각할 때 교회와 성도가 어떻게 존재하고 어떻게 사역해야 할지 고민하고 행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부산은 대도시중 복음화율도 최저일뿐 아니라 1인당 소득과 출생률이 전국 최저이고 청년이탈률이 높아 소망이 없는 땅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잠11:11 말씀에 의지하여 이 땅을 축복하오니, 하나님이 우리로 살게 하신 이 땅이 서민들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낮은울타리가 지역 주민들에게 소망이 되게 하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주시고 예수님의 피값으로 교회를 세우신 하나님,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 존재 이유인 교회가 여러 가지 일을 하다보니 지엽적인 것이 주인 역할을 하고, 그것으로 인해 잡음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낮은울타리를 비롯한 이 땅의 교회들이 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고, 무엇을 위해 교회를 세우셨는지 우선순위를 잊지 않게 하옵소서.
교회 안팎에서 들리는 많은 칭찬과 비난에 우쭐하거나 낙담하지 말게 하시고 주님이 가셨던 길, 생명의 길을 정진하는 교회들과 낮은울타리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앞두고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이유를 기억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이정표요 인도자가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시간과 건강과 지혜와 물질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우리 자신이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 영적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주중에 만나거나 성경을 공부하는 비신자들과의 모임이 순적하게 이뤄지게 하옵소서.
낮은울타리 식구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제단에서 제물로 빛과 소금으로 살게 하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