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2 낮은울타리예배 기도문

공동체를 위한 기도

인간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핵폭탄을 가지고도 그 위력을 사라지게 할 수 없다는 태풍과 지진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오늘 한반도에 마른 대지를 적시고 더러운 먼지를 씻어내는 단비를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영혼과 이 땅에 사는 국민의 의식에도 단비가 필요합니다.
아니, 단비 정도로는 부족하고 어쩌면 태풍이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오순절에 예루살렘에 임했던 급하고 강한 바람같은 성령을 우리에게도 충만케 하옵소서.
아무리 깨끗해지려고 몸부림을 쳐도 떨어지지 않고, 아무리 거룩한 척을 해도 가려질 수 없는 우리의 죄와 허물과 거짓을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이 사라지게 하옵소서.

여섯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 전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정치와 경제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후보로 결정된 둘 중 누군가가 세계 평화를 가져오고 경제발전을 가져올 답이 될 수 없는 걸 아오니 오히려 이 땅의 백성들이 참 통치자이신 하나님을 찾고 바라보는 계기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이 땅의 소망이 되게 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교회를 세우셨건만 교회가 그런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
한 미혹하는 자가 신학적 배경도 없이 선교사를 자처하고 거짓된 성경해석과 종말론으로 많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한 것이 드러나고 그의 이율배반적인 거짓됨이 드러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런 일을 겪을 때마다 혼란스럽고 상처를 입는 순진한 사람들이 많사오니, 우리에게 분별의 지혜를 주셔서 이런 거짓 선지자에게 다시 속지 않고 견고하게 설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하나님,
부산은 대도시중 복음화율도 최저일뿐 아니라 1인당 소득과 출생률이 전국 최저이고 청년이탈률이 높습니다.
잠11:11 말씀에 의지하여 이 땅을 축복하오니, 하나님이 우리로 살게 하신 이 땅이 서민들이 살기 좋은 곳, 다음세대가 살고 싶은 곳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낮은울타리가 지역 주민들에게 구원의 빛을 비추고 삶의 희망을 갖게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삶을 위한 기도

많은 기적을 보고도, 많은 은혜로운 말씀을 듣고도 믿지 않는 것이 당연한 세상에서 우리에게 믿음을 주셔서 이 오묘한 구원의 도를 알게하신 하나님,
이미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이웃에게 복음을 전할 때 보면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결코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라 오히려 기적같은 일임을 고백합니다.
우리도 재물과 명예와 건강이 있다면 세상과 겸하여 하나님을 섬기려는 욕심 많은 사람들이지만 그것들의 결핍때문에라도 예수님을 믿고 온전히 의지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갈 때 재물과 명예와 건강의 아쉬움을 느낄 때가 많지만 그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안전장치요 사랑어린 배려임을 잊지 말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기적같이 임한 이 구원의 은혜를 늘 기억하고 감사하고 평생에 하나님만 사랑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후회없는 참 사랑의 대상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봉헌기도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시간과 건강과 지혜와 물질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가진 것은 수고하였기에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가 갖도록 허락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주신 것 중 일부를 자원하여 드리오니 우리의 형편과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받아 주시옵소서.
연보가 교회의 운영과 선교와 구제를 위해 잘 사용되게 하옵소서.
낮은울타리 식구들과 이 땅의 교회와 성도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삶의 제단에서 제물로 빛과 소금으로 살게 하옵소서.
주중에 만나거나 성경을 공부하는 비신자들과의 모임이 순적하게 이뤄지게 하시고, 그들에게 예수님을 잘 소개하고 구원의 길을 안내하는 낮은울타리가 되게 하옵소서.
늘 우리와 함께하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