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의미에 대한 해답

목사로서 오랫동안 무의식으로 병석에 계셨던 분의 장례를 집례한 적이 있다.
아무리 무의식이라지만 본인은 물론이고 그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가족도 너무 고통스럽다.
그럴 땐 도대체 왜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실까 의문이 들기도 한다.
무의식 속의 인생은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태아 중 엄마의 품에 안기지 못하고 유산되거나 사산되는 아기들이 있다.
선천적 불치병을 안고 태어나 얼마 살지 못하고 사망하는 아기들도 있다.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너무 가난한 형편 때문에 기아로 죽는 아이들도 있다.
이런 인생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사람들이 역사와 철학을 바탕으로 이런 해석을 하고 저런 의미를 붙이기도 한다.
안타깝고 허무한 마음에 신이 없다거나 인간도 물질적 존재라는 평을 내리기도 한다.
그러나 그 인생의 정확한 의미라고 하기 어렵다.

인생의 의미는 오직 생명을 부여하신 하나님만 알고 계신다.
그 하나님 앞에 가면 하나님께서 세상의 해석과 의미 부여로는 해결되지 않았던 그 의미를 알려주실 것이다.
어느 영화의 대사로 유명한 “내게 왜 그러셨어요?”같은 우리의 의문은 씻은 듯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이 땅에서는 질곡의 삶을 살고, 도대체 왜 이렇게 살아야 되는지 모르고 살 때가 많다.
어떤 이는 그런 의문조차 가져보지 못한 채 사라지기도 한다.
결국 하나님이 그 날에 우리 인생의 의미를, 왜 그렇게 살아야 했는지, 왜 그렇게 죽어야 했는지 밝혀 주실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다시 오신다는 그 날, 역사의 마지막 날이라는 그 날, 종말의 그 날이 두려운 날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기대할 만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