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자신을 ‘포도나무’라고 하시고 우리를 ‘가지’라고 비유하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열매 맺으라고요.”
“맞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아세요? 오늘 멘트 작렬입니다. 예습하신 건가요?”
“아니요. 포도나무니까 가지가 포도를 맺어야 되겠지요.”
“그럼 열매가 뭘까요?”
“제가 전에 잠깐 공부하던 곳에서는 다른 사람을 데려오는 거라고 하던데요.”
“신천지에서는 그렇게 가르쳤군요. 절대 아닙니다. 성경은 전혀 그런 말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기서의 열매는 사람의 노력이나 수고가 아닙니다. 성경은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기만 하면 저절로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열매 맺기 위해서 노력해라, 더 수고해라, 봉사해야 된다.’가 들어갈 여지가 없습니다. 이건 예수님이 풍요로와서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저절로 구원의 열매를 맺게 된다는 비유입니다.”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 구원이 너무 쉬운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구원은 쉬운 겁니다. 그냥 믿기만 하면 됩니다. 그래서 복음이지요. ‘이것 해야 구원 받는다, 저것도 지켜야 구원 받는다.’라고 하면 그건 복음이 아니지요.”
“우리가 이런 걸 듣게 돼서 정말 좋습니다. 우리만 듣기 정말 아깝습니다. 제 친구 OO이를 꼭 데려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