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만남

언젠가는 만날 줄 알았지만 부산에서 만날 줄은 몰랐다.
교단 행사로 부산에 온 20년지기 신봉교회 김주희 목사님을 만나러 갔는데 나눔교회 조영민 목사님이 함께 있었다.
조 목사님은 분당우리교회 청년부 부흥으로 많이 알려졌고, 어려움을 당한 나눔교회에 담임으로 가서 잘 안정시키고 역량있게 사역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조 목사님과 나는 페친으로서 서로의 사역을 알고 있었기에 어색함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첫 만남인데도 솔직한 이야기들을 나눈 것 같다.

알고보니 조 목사님이 내가 남서울평촌교회에 교역자로 가기 전 청년부에 속했었고, 얼마전 남서울평촌교회에서 집회에서 설교했다고 해서 더 가깝게 느껴졌다.
일정상 시간을 더 갖지 못해서 아쉬웠다.
다음에 좀 더 편한 시간, 편한 복장으로 만날 기회를 찾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