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 한 봉지

나는 두유를 좋아한다. 가끔 두유를 선물용 작은 박스로 사서 두고 마신다. 오늘 마트에 갔다가 입구에 쌓인 두유에 눈이 가서 오랜만에 20개들이 한 박스를 샀다. 우리집 아파트 통로가 가장 안쪽에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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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청춘, 공황장애

예전에 어떤 사람들에게 “어떤 TV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가?”라고 물었을 때 “뉴스요”라고 답하는 사람들이 한심해 보였다. ‘가요, 드라마, 예능, 스포츠 등 얼마나 볼 것이 많은데 그 재미없는 뉴스를 볼까?’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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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목사와 벚꽃 구경

20대 중반에 만나 신대원을 같이 입학한 친구 목사가 있다. 창원시 용원에서 튤립교회를 개척하고 담임하고 있는 김현강 목사이다. 결혼도 비슷한 시기에 하고, 합신 3학년 때 비슷한 시기에 수원으로 이사가서 근처에 살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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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의미에 대한 해답

목사로서 오랫동안 무의식으로 병석에 계셨던 분의 장례를 집례한 적이 있다. 아무리 무의식이라지만 본인은 물론이고 그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가족도 너무 고통스럽다. 그럴 땐 도대체 왜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실까 의문이 들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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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 주일예배

우리가 무엇을 믿는 바를 기록한 사도신경을 함께 또박또박 소리내어 읽음으로 예배를 시작했다. 찬송가는 132장 ‘주의 영광 빛나니’를 골랐다. 지난 주간에 있었던 일을 돌아볼 때 그저 하나님을 높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찬송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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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회개, 진짜 회개

기독교도로 개종하는 절차로 형식적으로는 교회에 등록하는 과정이 있지만 실제로 그 사람의 심령 속에서 일어나야 하는 일을 ‘회개’라고 한다. ‘회개(悔改)’는 말 그대로 잘못을 뉘우치고 고친다는 의미이다. 회개해서 기독교인이 된 사람들이 한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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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누가복음(5) 3:1-14

누가복음 3:1-14 1 디베료 황제가 통치한 지 열다섯 해 곧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의 총독으로, 헤롯이 갈릴리의 분봉 왕으로, 그 동생 빌립이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 왕으로, 루사니아가 아빌레네의 분봉 왕으로, 2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 3 요한이 요단 강 부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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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3:1-6] 광야같은 세상에 들려야 할 소리

세례 요한은 왜 광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을까? 왜 세례 요한은 당시 정치 지도자나 종교 지도자로부터 배척받았을까? 세례 요한이 광야에서 외친 소리는 오늘날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 누가복음 3:1-61   디베료 황제가 통치한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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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리즈

사진은 2020년 코로나 사태가 시작됐을 때 서울광염교회 바이블칼리지에서 ‘내 마음의 로마서’라는 온라인 강좌를 열어 강의할 때 모습이다. 역사적으로 기존의 제도와 일상이 흔들리는 팬데믹 시기엔 사람들이 고전을 직접 읽으며 지혜를 얻고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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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일 하시는군요”

분명히 필요하고 의미있는 일이라 발걸음을 내딛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길을 두드리며 가려니 방향과 속도에 대해 고민할 때가 있다. 3월 17일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이 출장으로 부산에 오는데, 꼭 우리 부부를 만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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