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가 낮아져야

나는 기존 교회 울타리 밖을 지향하며, 비신자 중 기독교와 교회와 성경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좀 더 마음 편하고 쉽게 다가올 수 있기를 바라고 ‘낮은울타리’라고 명명했다. 그러나 최근 ‘낮은울타리’가 결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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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선물

3월 첫째 일요일 오후에 백종호 집사님과 안명순 집사님이 찾아오셨다. 낮은울타리 이사를 도와주셨던 분들이다. 그 때는 짐만 나르고 가셨기에 그후 어떻게 구체적으로 더 꾸며졌는지 보지 못하셨는데 오늘 보시게 됐다. 오시면서 성경공부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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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 어떻게 하세요?”

낮은울타리 주일 예배에 관련된 질문을 종종 받는다. “주일 예배는 낮은울타리에서 모이세요?” “아니요. 낮은울타리가 현재 아파트를 사용하고 있어 주일 예배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럼 어디서 모이세요?” “제가 만나는 사람들이 비신자들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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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퓨저(방향제)

고3부터 대학 2학년까지 부산의 도심인 서면에서 노방전도를 했다. 그 때 만나 함께했던 친구들이 있다. 내가 신학대학원을 가고 20년 넘게 떨어져 지내며 소식이 끊어졌다. 그중 여학생이 딱 한 명 있었는데 아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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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분과 자격

교회에서 성실히 신앙생활을 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사람에게 장로, 안수집사, 권사 등 직분 받을 것을 권하면 보통 일단 사양부터 한다. 대부분 아직 당해 직분을 감당할 그릇이 안된다는 이유로 사양한다. 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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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눈물이 나오지?”

오늘 오전 비신자 여성 성경공부가 있었다. 모임을 마치자 비신자를 소개한 분이 내게 물었다. “목사님, 혹시 교회 개척 신청하는 건 어떻게 되었나요?” “아, 예, 지난 1월 13일 노회에서 허락되었습니다” “아,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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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암송 카드

성경말씀은 묘한 능력이 있다. 내가 신대원 시절 여운학 장로님이 만드신 303비전 장학회를 통해 성경을 수백 구절 암송하면서 직접 체험했다. 내가 암송하기 위해 애쓰는 정도를 넘어서니 암송하려 하지 않아도 어느 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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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개척 청원 허락

작년 말 나의 의도와 준비상황을 시찰장(일정 지역의 교회와 목사의 사정을 살피는 목사)에게 알렸다. 시찰장이 복잡하고 변화하는 시대 속에 필요한 새로운 사역의 형태인 것 같다고 하며 곧 임시노회가 열릴 예정이니 서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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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자리

어릴 때부터 기도할 때는 무릎을 꿇도록 배웠다. 가정예배할 때나, 수련회 가서도, 혼자 산에 올라가서 기도할 때에도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그런데 40대에 들어서면서 무릎에 이상이 생겼다. 병원에 갔더니 등산을 하냐고 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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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예배

2021년 12월 31일 낮에 셋째가 물었다. “아빠, 송구영신 예배해요?” “그래야지” “그럼 11시 30분에 해요” “왜?” “30분 만에 끝내게요” “다 생각이 있었구나” 아내가 이틀 전부터 심한 몸살을 해서 약을 먹고 겨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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