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신자 3명과 성경공부(1)

7월부터 40대 비신자 여성 3명과 격주로 성경공부를 하는 중이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인데 이분들을 위해 오래 기도하던 분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막연하던 내게는 정말 기적같은 일이다. 3명 모두 …

글 보기

다이어트(10)

원래 다이어트는 나와는 상관없는 것이라 생각했다. 젊을 때는 힘으로 무게를 감당하면 되지만 나이가 들면서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그러나 금방 ‘다이어트를 해야 되겠다’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은 다들 …

글 보기

낮은울타리 2021년 7월

지난 7월을 돌아보며 글을 쓰려니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가 떠오른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낮은울타리 소개글에 적은 것처럼 2017년 2월 고등학교 동창의 죽음에서 시작된 내 …

글 보기

해운대의 낮과 밤

코로나19의 재창궐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휴가는 고사하고 외출도 꺼려지는 때에 사랑과 관심으로 ‘낮은울타리’를 찾은 분들을 위해 종종 내가 직접 찍은 해운대의 풍경을 올린다. 오늘은 청사포에서 미포로 가는 길(블루라인파크)에서 보이는 해운대의 …

글 보기

셔츠 소매단추 옮겨 달기

내게 맞는 셔츠 사이즈는 100이다. 그런데 나는 목이 조이는 느낌을 너무 싫어해서 목이 넉넉한 105 사이즈를 주로 입었다. 105 사이즈를 입으면 불어난 몸집도 좀 카모플라주하는 효과도 있어 좋았다. 문제는 내 …

글 보기

딸과 손잡는 아빠

우리집 셋째는 고1이다. 뮤지컬 전공으로 예고에 다니고 있다. 예술을 전공하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 ‘페임’에 나오는 학생들처럼 장래 직업이 될 가능성이 많은 전공을 열심히 준비해야 하고, 청소년기에 경험하고 싶은 …

글 보기

0727 해운대

기온은 높지만 하늘이 너무 좋아 걷지 않을 수 없었다. 아침이었지만 기온은 이미 충분히 올라 조금만 걸어도 땀이 흘렀다. 하늘이, 바다가 아름답지 않았으면 나는 발걸음을 돌이켰을 것이다. 청사포에서 미포로 가는 길에 …

글 보기

해운대 낙조

해운대는 동해의 가장 남쪽 끝 바다에 있다. 그래서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볼 수는 있지만 바다로 지는 해를 볼 수는 없다. 해운대에서 지는 해는 고층 빌딩과 산을 넘어 사라진다.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

글 보기

다이어트(9)

요즘은 특별히 다이어트용 쉐이크를 챙겨 먹지 않는다. 오히려 방학한 아이들 덕분에 피자, 치킨, 햄버거, 콜라, 라면, 아이스크림 등 다이어트의 천적이라는 음식들을 기분좋게 먹고 있다. 다만 먹는 속도가 느려지고 먹는 양이 …

글 보기

비신자 모임 피드백

오전에 비신자 모임을 했는데, 오후에 비신자 모임의 대상자들을 소개하신 분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지인들에게 모임이 어땠는지 물어본 모양이다. “편하고, 좋았고, 복음을 말씀해 주셨어요”라고 했단다. 그리고 처음엔 몰랐다가 갑자기 떠밀리다시피 참석하게 된 …

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