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울타리 2021년 6월
올 6월은 초여름이라 부르기가 무색하리만치 갑자기 더워졌다. 원래 부산의 6월은 이렇게 덥지 않은데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할 정도였다. 보통 6월에 시작하는 장마가 오지 않은 때문이라 생각된다. 6월은 좀 힘들게 보낸 …
소소한 일상의 기록입니다.
올 6월은 초여름이라 부르기가 무색하리만치 갑자기 더워졌다. 원래 부산의 6월은 이렇게 덥지 않은데 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할 정도였다. 보통 6월에 시작하는 장마가 오지 않은 때문이라 생각된다. 6월은 좀 힘들게 보낸 …
지난 6월 26일부터 애완견을 키우게 됐다. 우리 부부는 짐승이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살며 냄새를 풍기고, 짐승이 자신이 사람과 맞먹으려 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그동안 아이들이 개나 고양이를 키우자고 간청해도 “마당있는 …
6월 13일 주일 예배를 마치고 대구 엠마오교회 한창수 목사님이 “이렇게 오신 김에 팔공산 케이블카 한번 타러 가시죠”라고 했다. 사양하는데, “우리도 덕분에 몇 년만에 가려고 합니다”라고 하셔서 따라 나섰다. 예배를 마쳤을 …
자녀의 순번으로는 셋째요 첫째 딸은 뮤지컬 배우 지망생이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는 걸그룹을 하겠다고 오디션도 보러 다녔는데, 중학교에 들어 가서는 아무래도 자기는 뮤지컬 스타일같다고 했다. 우리 가정이 부산으로 이사하기 직전 고등학교 …
부산에 내려와서 내 아내의 초등학교 동창과 그 남편 부부를 만나고 있다. ‘첫 번째 심방(https://lowfence.net/w/503/)’이란 제목으로 쓴 글의 주인공이다. 남편은 나와 동갑인데 부산해양대학교를 나와 큰 배를 타다가, 우리나라에서 댄스로 대학에서 1호 …
부친상을 당한 친구는 자형이 원불교 교무라며 소개했다. ‘교무’는 원불교의 목사같은 직분이다. 친구의 자형은 성직자다운 분위기가 풍기는 분이었다. 친구는 자형이 원불교 교무로서 장례를 집례하고 있다고 말해줬다. 친구 자형은 화장장의 예식장이 코로나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