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단상
강신욱 목사의 일상과 단상을 게시합니다.
여유를 주었던 여유
서울 노원구 대진고등학교 정문 앞에 ‘여유’라 이름하는 카페가 있다. 친자매가 운영하는 실내 6명, 실외 4명 남짓 앉으면 가득 차는 작은 카페이다. 입지조건상 주로 동네 단골들이 찾는 곳이다. 서울광염교회에서 지내는 2년간 …
나는 목사이고 싶다
남서울평촌교회 담임할 때 예배당을 신축하고 장로님들과 성도가 늘어 1200명 정도 되면 200명씩 계속 분립 개척을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데 출석이 600명이 넘자 생각지 못한 일이 일어났다. 당시 나는 예배 …
페이스북 친구 정리
내 폰에는 약 1000개의 전화번호가 있다. 슬쩍 보니 전에 세 살던 집 주인 번호, 그 전에 세 살던 집 주인 번호, 제주에 몇 달 요양할 때 살던 집 주인 번호도 …
비신자 3명과 성경공부(3) – 창세기 2, 3장
2년쯤 되었을까? 여름이면 하루에 한 잔 이상 마셨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지 않은 지가. 시원하다는 느낌보다 마시고 나서 속이 얼얼한 느낌이 들고 심지어 배가 살살 아파온 경험을 몇 번 하고 나서 …
설교시간에 딴소리 금지
2019년 SNS에 올렸던 글이다. 오늘 오전 화물트럭 기사분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내가 목사인 것을 알고 자기도 대전에서 교회에 다니고 있다고 했다. 그 교회의 연세 많은 담임목사님과 같이 모임을 갖는 목사님들은 …
플랫폼 기업의 횡포
일부 플랫폼 기업의 사업행태에 대한 고발성 TV 프로그램을 봤다. 옛날 영화나 드라마에서 동네 건달이 작은 가게들로부터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가는 장면이 오버랩됐다. 예전에는 그런 놈들을 경찰이 잡아갔는데. 오프라인으로 하면 불법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