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 평범

어릴 땐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었고특별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지금은 그저 평범한 존재가 되고 싶고 결코 특별하게 보이고 싶지 않다. 그런데 평범한 게 뭘까?

냉장고와 이야기

보통 교회는 일요일에 북적이지만 낮은울타리는 주중에 왕래가 잦다. 40~60대의 다양한 분들이 와서 흥미진진한 인생얘기를 풀어 놓는다. 그때 필요한 것이 음료와 간식이다. 예전에 점잖고 나이 지긋한 분으로부터 “먹을 것 없는 자리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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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구입

목포기독교역사연구소 김양호 소장님이 자료 수집차 마산 창동 소재 중고서점인 영록서점을 방문할 때 동행했다. 오래된 지역의 중고서점으로서 제법 알려진 곳인 것 같았다. 나로서는 도대체 몇 년만의 중고서점 방문인지. 몸으로 툭 부딪히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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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교체공사(완결)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 기간은 1월 25일부터 2월 24일로 공지되었다. 그런데 2월 24일 금요일 오전에도 여전히 ‘점검중’이란 등이 켜져 있었다. 17층을 걸어 내려가며 ‘월요일에나 되겠구나’ 생각했다. 오후 5시쯤 돌아왔는데, 한 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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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하고픈 몸부림

마산항 앞에 놓인 마창대교가 보이는 카페에 앉았다. 마침 석양이 예술이었다. 목포기독교역사연구소 김 소장님과 합신 입학 때부터 함께한 동갑 친구 김현강 목사와 음료와 케이크를 먹고 있었다. 색과 모양이 너무 이뻐 사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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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사나이와 부산 남정네

목포기독교역사연구소장 김양호 목사님과 사진을 찍고 보니 김 목사님의 머리와 내 바지 색깔이, 김 목사님의 바지와 내 머리 색깔이, 흑백으로 엇갈리고 있다. 둘 다 아무 것도 없는 주머니에 두 손을 찔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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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기독교연구소장 김양호 목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동기로서 고향인 목포에 내려가 하누리교회를 개척하고 담임하며 또한 목포와 전남의 기독교 역사를 연구, 집필, 출간하는 목포기독교연구소 소장인 김양호 목사님이 자료 수집차 김해를 방문해서, 부산, 창원, 김해 등지의 합신 동기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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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삶이다

신앙은 삶이다. 종교적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이 신앙이 아니라 신앙적 가치관으로 살아내는 것이 진짜이다. 처음 신앙을 가지면 기존의 가치관과 생활방식과의 충돌로 인해 몸과 마음이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새로운 가치관이 채 정립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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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의 만남

창의적 접근지역에서 사역하는, 그래서 이름과 얼굴을 밝힐 수 없는 선교사님이 날 찾아왔다. 남서울평촌교회의 협력선교사이다. “목사님, 저를 처음 만났을 때 기억하십니까?” “죄송합니다.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2006년 파송을 앞두고 후원할 교회를 찾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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