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단상
강신욱 목사의 일상과 단상을 게시합니다.
故 여운학 장로님과 이슬비장학회(1)
나는 신학대학원에 다닐 때 기독교 출판사로 알려진 규장의 이슬비장학회(나중에 ‘303비전장학회’로 이름을 바꿨다)의 장학금을 받았다. 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회인데 이름이 좀 시적이다.장학회 대표이신 여운학 장로님이 비신자들에게 전도하되 이슬비같이 어느새 옷이 젖는 …
故 여운학 장로님 발인예배
코로나로 인한 자가격리를 마쳤지만 여전히 상태가 좋지 않았다. 머리는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려 너무 힘들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식욕이 없어 거의 먹지 못했는데 거기에 진통제와 각종 약들을 먹어서 속을 버렸기 때문이라고 …
행복, 평안, 거룩
행복과 평안의 조건은 거창한 것이 아니었다. 아주 평범하지만 소중한 줄 몰랐던 것이 행복과 평안의 핵심임을 깨달았다. 아프지 않은 몸,가족과의 따뜻한 스킨십, 친구와의 낄낄거리는 농담, 이웃과의 반가운 인사. 코로나를 통해 인생에 …
제대한 장남과 영상통화
어제 장남이 제대했다. 원래는 내가 강원도 인제 소재 부대 앞에 가서 데려올 참이었다. 내가 방위로 복무했던 18개월로 짧아졌다지만 현역은 현역이다. 힘든 군생활을 무사히 마친 아들을 부대 앞에서 “정말 수고했다, 장하다”라고 …
여운학 장로님 소천
내게 성경을 대하는 순수한 마음을 가르치고 몸소 보여주신 두 분이 있다. 2013년 천국으로 가신 선친과 종합선교 규장을 세우신 여운학 장로님이시다. 오늘(3/15) 아침 여 장로님이 천국으로 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전화를 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