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제작 에피소드

설교영상을 찍을 땐 늘 긴장된다. 일단 헤어스타일을 만들고, 셔츠를 입고, 넥타이를 매고, 자켓을 입는다. 오늘같이 두 편을 찍을 땐 셔츠와 넥타이라도 갈아 입는다. 설교원고도 미리 준비했고, 시간도 여유있고, 셔츠도 미리 …

글 보기

골 때리는 그녀들

TV 예능 중 ‘골 때리는 그녀들’이란 프로그램이 있다. 배우, 가수, 모델, 코미디언 등 운동과는 좀 거리가 먼 여성들이 팀을 이뤄 축구 시합을 한다. 원래 명절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만든 것인데 시청자들의 …

글 보기

덤으로 얻은 새해

나는 2022년을 얻기 위해 노력하거나 수고한 것이 아무 것도 없다. 실상 더 살아봐야 육신의 악취를 풍기는 죄악만 더 쌓을 뿐이다. 나이를 먹어 철이 좀 들었다고 하면서도 실수하기 일쑤이다. 자신도 실망하고, …

글 보기

고통과 성공의 관계

“우리가 고통없이 성공했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이 우리 앞서 고통을 받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성공없이 고통을 받고 있다면 아마 우리 뒤에 다른 사람이 성공을 거둘 것이다.” – 미국 최초의 해외파송 선교사로서 미얀마어로 …

글 보기

새해 첫날 일몰

SNS에 새해 첫 일출의 사진이 넘친다. 바닷가에서 찍은 것도 있고, 산에 올라 찍은 것도 있다. 겨울이라 일출시간이 늦다고 해도 오전 7시 30분이고, 밤 11시에 하는 송구영신예배를 드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한해의 …

글 보기

새해결심 – 힘 빼기

모든 스포츠 종목을 배울 때 코치로부터 끊이지 않고 듣는 이야기가 “힘을 빼야 된다”는 말인 것 같다. 나는 늦게 수영을 배우면서 그 말이 무엇을 말하는지 깨달았다. 빠져 죽지 않으려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

글 보기

낮은울타리 2021년 12월

12월의 가장 큰 일이라면 낮은울타리 장소를 꾸민 일이다. 12월 2일 오후에 빈 집을 넘겨 받고, 그날 바로 우리집 인테리어를 맡았던 플로잉하우스 박 대표님을 청해서 도배 견적을 냈다. 12월 7일 도배를 …

글 보기

“오늘이 마지막 날입니다”

연말을 맞아 대청소를 하면서 어제 좌식 의자를 아파트 앞에 내놨다. 누구나 필요하면 가져가도록 그렇게 했다가 하루가 지나도 없어지지 않으면 폐기물 처리 스티커 비용을 경비실에 낸다. 나도 그렇지만 요즘은 무릎이 좋지 …

글 보기

성탄절에 친구와 점심식사

고등학교 동창과 성탄절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남천동에 있는 ‘에코토피아’라는 곳이었는데,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비건(vegan, 채식주의) 식당이었다. 카탈로그를 만들어 왜 이런 식당을 운영하는지, 어떤 음식이 있는지, 수익금으로 무엇을 하는지 설명했다. 두부 스테이크와 야채 …

글 보기

집, 성탄절, 케이크

딱 1년 전인 12월 20일에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사왔다. 그때 전국은 부동산 대란으로 난리도 아니었다. 집을 구하러 두 달 동안 매주 부산을 내려왔다. 그 사이 서울에서 우리가 살던 집은 세입자가 집을 …

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