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 순종 = 기다림

주님이 ‘가라’하시면 가고, 주님이 ’서라’하시면 서는 것이 ‘순종’이다. 그런데 주님이 ’가라’하시는지, ’서라’하시는지 알 수가 없다. 그나마 주님이 동행하시는 걸로 위로를 삼으려는데, 욥의 고백(욥기 23:9)처럼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주님이 보이지 않는다. 이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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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주일(聖守主日)

주일 아침에 청사포부터 미포를 거쳐 해운대 해변까지 왕복하며 8km 가까운 거리를 1시간 30분 동안 1만 보 이상 걸으며 내 건강을 지키며, 쳐다만 봐도 힐링이 되는 자연을 지으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주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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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가는 대로

언제부터인가 봄이면 다양한 꽃을 찍어 SNS에 올렸다. 그러고 싶었다. 올해는 봄이 되었지만 꽃을 찍지도 올리지도 않았다. 그러고 싶어서.

만남과 사귐

나는 자녀가 넷이다. 첫째부터 막내까지 열 살 터울이라 우리집은 10년 넘게 기저귀와 분유가 끊이지 않았고, 여섯 식구가 늘 북적였다. 아이들이 자라며 4인용 식탁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 큰 식탁을 샀다. 홈스쿨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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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코로나로 자가격리를 마치고 2주가 지났다. 그러나 내 입은 여전히 뜨거운 물로 심하게 덴 것처럼 엉망이다. 배가 고파도 먹고 싶은 음식이 없고, 예전처럼 먹지도 못한다. 아마 내가 상대적으로 약한 소화기관으로 코로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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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여운학 장로님과 이슬비장학회(1)

나는 신학대학원에 다닐 때 기독교 출판사로 알려진 규장의 이슬비장학회(나중에 ‘303비전장학회’로 이름을 바꿨다)의 장학금을 받았다. 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장학회인데 이름이 좀 시적이다.장학회 대표이신 여운학 장로님이 비신자들에게 전도하되 이슬비같이 어느새 옷이 젖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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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평안, 거룩

행복과 평안의 조건은 거창한 것이 아니었다. 아주 평범하지만 소중한 줄 몰랐던 것이 행복과 평안의 핵심임을 깨달았다. 아프지 않은 몸,가족과의 따뜻한 스킨십, 친구와의 낄낄거리는 농담, 이웃과의 반가운 인사. 코로나를 통해 인생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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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감사

2020년 2월 코로나가 쑥 우리 삶으로 들어왔다. 갑자기 마스크를 써야했고, 거리두기를 해야했고, 자유롭게 모이지 못했고, 모여도 소수만 모여야 했다. 아무 일도 없는 무미건조한 일상이 얼마나 감사한 날들이었는지, 아무 일도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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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소감

가장 큰 정치쇼답게 온 국민을 열광시켰던 대선이 끝났다. 원색을 보느라 눈이 상했고, 비난을 듣느라 귀가 상했다. 바야흐로 봄이다. 새싹에 눈을 정화하고, 파도 소리에 귀를 씻어야겠다.

기도 가르치기

채널을 돌리다가(요즘 아이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표현일 것 같다) 아니, 오르내리다가 외국 드라마 ‘빨간머리 앤’에 잠시 머물렀다. 초등학교 때 본 책은 내용이 가물가물하다. 빨간머리 앤이 보육원에서 나와 어느 집에서 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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