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돌해변 단상

작은 몽돌 해변은 몽돌이 파도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며 소리를 낸다. 청사포의 큰 몽돌 해변은 몽돌이 커서 돌이 움직이는 대신 파도가 큰 돌들 사이로 재빠르게 오가며 소리를 낸다. 그래서 소리가 약간 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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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대하여

나는 SNS를 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평균 하루에 하나 정도 사진과 글을 올리는 편이다. 인스타그램은 사진이 우선이기 때문에 사진 중심으로, 페이스북은 이야기 중심이라 글을 올린다. 어떤 사람들은 SNS가 시간 낭비라고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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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기쁨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받는다고 하는데, 구원받으면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을 누린다고 하는데, 예수님을 믿기 시작한 것 같은데 구원을 받았는지 확신도 없고, 기쁨이 없는 것만 확실하다. 그래서 예수님을 잘못 믿는 것 같고, 구원받지 못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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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과 길잡이

난 열심히 가고 있다. 길이 좁아 좌우로 치우칠 여지가 별로 없다. 앞에 아무도 없어 답답할 때도 있다. 뒤에 오는 누군가에겐 길잡이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그냥 간다. 가다가 보니 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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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 일출

같은 해, 같은 일출임에도 겨우 하루 차이로 하나는 묵은 것이 되고 하나는 수많은 인파가 잠을 설치고 환영하며 환호하고 심지어 빌기도 하는 대상이 된다. 그럼에도 한 해의 마지막 날에 여전히 힘차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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