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 평범

어릴 땐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었고특별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지금은 그저 평범한 존재가 되고 싶고 결코 특별하게 보이고 싶지 않다. 그런데 평범한 게 뭘까?

신앙은 삶이다

신앙은 삶이다. 종교적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이 신앙이 아니라 신앙적 가치관으로 살아내는 것이 진짜이다. 처음 신앙을 가지면 기존의 가치관과 생활방식과의 충돌로 인해 몸과 마음이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새로운 가치관이 채 정립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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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의 아이러니

부산에 어울리지 않은 우박비가 내린 다음날 아침, 수평선에 대마도가 선명하게 보인다. 맑은 날에도 잘 보이지 않던 대마도가 하늘에 시커먼 구름이 가득해서 해가 보이지 않는데도 이제까지 내가 본 대마도 중 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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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돌해변 단상

작은 몽돌 해변은 몽돌이 파도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며 소리를 낸다. 청사포의 큰 몽돌 해변은 몽돌이 커서 돌이 움직이는 대신 파도가 큰 돌들 사이로 재빠르게 오가며 소리를 낸다. 그래서 소리가 약간 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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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대하여

나는 SNS를 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평균 하루에 하나 정도 사진과 글을 올리는 편이다. 인스타그램은 사진이 우선이기 때문에 사진 중심으로, 페이스북은 이야기 중심이라 글을 올린다. 어떤 사람들은 SNS가 시간 낭비라고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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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기쁨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받는다고 하는데, 구원받으면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을 누린다고 하는데, 예수님을 믿기 시작한 것 같은데 구원을 받았는지 확신도 없고, 기쁨이 없는 것만 확실하다. 그래서 예수님을 잘못 믿는 것 같고, 구원받지 못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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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과 길잡이

난 열심히 가고 있다. 길이 좁아 좌우로 치우칠 여지가 별로 없다. 앞에 아무도 없어 답답할 때도 있다. 뒤에 오는 누군가에겐 길잡이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그냥 간다. 가다가 보니 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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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 일출

같은 해, 같은 일출임에도 겨우 하루 차이로 하나는 묵은 것이 되고 하나는 수많은 인파가 잠을 설치고 환영하며 환호하고 심지어 빌기도 하는 대상이 된다. 그럼에도 한 해의 마지막 날에 여전히 힘차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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