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교회를 위한 원두
페이스북에서 기독교와 교회와 아주 신랄하게 비판하는 페친이 있다. 내가 신앙적 글을 올리면 가끔 시비를 거는 듯한 댓글을 올리기도 한다. 어쩌다 우리 아이들이 보고 내게 괜찮냐며 차단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나는 그분을 …
페이스북에서 기독교와 교회와 아주 신랄하게 비판하는 페친이 있다. 내가 신앙적 글을 올리면 가끔 시비를 거는 듯한 댓글을 올리기도 한다. 어쩌다 우리 아이들이 보고 내게 괜찮냐며 차단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나는 그분을 …
2021년 12월 낮은울타리 공간을 얻고, 2022년 들어오면서 주일 예배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러나 겨우 시간을 맞춰서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 비신자들에게 내가 먼저 주일 예배도 해야 하니 일요일에도 시간을 내라는 …
저녁무렵의 해는 빠르다. 낮은울타리 베란다에서 해질녘 한 시간 간격으로 풍경을 찍었다.
11월의 가장 큰 사건은 모임장소를 계약한 것이다. 11월 2일 실로 기적같이 모임장소를 계약하게 됐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 있다. https://lowfence.net/w/1997/ 외부 설교는 두 번 했다. 4일 아침 규장 경건회에서 설교했다. …
서울에서 내려올 때는 내려가야 한다는 마음만 확실했다. 내려와서는 사실 막막했다. 앞이 보이지 않아 어디로 가야할 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 상황이 7개월간 계속됐다. 그저 서울에서 하던 대로 매일 20여명 이름을 …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들 한다. T.S.엘리엇이란 시인이 그의 ‘황무지’라는 시에서 언급했던 표현이다. 1차 대전 후 인간이 하는 짓의 말로를 경험한 시인의 고백이었으리라. 인간의 심성은 예나 지금이나 황무지이며 가시덤불이며 묵은 땅이다. 그런데 …
수도권은 코로나 확산세가 여전히 심했지만 부산은 상대적으로 덜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에 머물러 너무 위축되지 않은 가운데 3월을 보낸 것 같다. 덕분에 개인적 만남을 17차례 가질 수 있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
지난 1월은 부산에서의 새로운 삶에 적응하며 세팅하는 기간이었다면, 2월은 이 세팅이 맞는 것인지 지속하며 점검하는 기간이었던 것 같다. 3월 개강을 앞둔 둘째의 짐을 날라주고 고시원 방 난방을 챙겨주느라 서울을 다녀왔고, …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주신 마음에 순종하여 믿음으로 시작할 수 있게 하시고 순간순간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 ‘낮은울타리’라고 명명된 사역을 응원하고 기도하고 후원하신 모든 분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