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신자 그룹2] “세례가 부담스러워요”
멀리서 오시는 60대 여성 두 분의 얼굴이 편해 보이지 않았다. 평소와는 달라 이유를 물었다. 자매 중 동생분이 답을 했다.“동생이 세례 받으라고 해서요.” 두 분을 내게 소개한 서울 사는 막내 동생이 …
멀리서 오시는 60대 여성 두 분의 얼굴이 편해 보이지 않았다. 평소와는 달라 이유를 물었다. 자매 중 동생분이 답을 했다.“동생이 세례 받으라고 해서요.” 두 분을 내게 소개한 서울 사는 막내 동생이 …
“성경에 먹는 이야기가 또 있습니다.” “정말 먹는 이야기가 많은 모양이네요. 성경에는 바른 말씀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요.” “그렇게 두꺼운 책에 바른 말씀만 있으면 재미가 없지요. 그러면 성도들이 읽겠습니까?” “아, 그렇겠네요 ㅎㅎ” …
내가 만나는 두번째 비신자 그룹은 각각 명지와 주례에서 대중교통으로 1시간 30분 넘게 걸려 오는 60대 여성이다. 나는 늘 그분들이 드실 음료와 간식을 준비한다. 그분들의 연세를 생각해서 클래식 과자나 뻥튀기같은 것들이다. …
“목사님, 교회를 잘 믿는데도 너무 힘든 일을 당하는 것은 왜 그렇습니까? 아는 사람 중에 교회를 참 열심히 다니는 사람인데 보통 사람들이 당하지 않는 어려운 일을 당한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을 …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는 게 뭡니까?”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은 것 아시죠?” “예.” “아담과 하와가 그 전에는 선과 악도 모른 채 바보처럼 지내다가 그 열매를 먹고 …
“기독교에서 ‘자기 죄를 고백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습니까?” “예,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을 기독교 용어로 ‘회개(悔改)’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뉘우침’과 ‘고침’의 의미가 있습니다.” “회개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
“교회에 가면 ‘바르게 믿어야 된다, 바르게 믿어야 천국에 간다’라고 하는데, 도대체 바르게 믿는 게 어떤 겁니까?” “그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제대로 믿는 게 되게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요. 천국 …
“야곱은 가족과 모든 재산을 갖고 인사도 없이 훌쩍 떠났습니다. 야곱이 외삼촌 라반에게 돌아가겠다고 하면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나오는데, 야곱이 고향을 떠나 객지 생활을 한지 20년이 지났습니다.” …
“아기 예수님이 한겨울에 마굿간에서 태어났다고 하는 것은 너무 한 것 같습니다. 잘못하면 아기가 얼어 죽을 수도 있는데요.” “저도 어릴 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겨울방학 때 시골에 가면 너무너무 추워서 외양간의 …
“성탄절이 예수님이 태어난 중요한 날인데 왜 예수님이 언제 태어났는지 기록이 없습니까?” “참 중요하고 수준있는 질문입니다. 성경에 나오고 지금도 유대인들이 지키는 절기들이 있습이다. 예를 들면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해방된, 우리나라 광복절같은 유월절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