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신자 여성들과 성경공부 – 타락 후(1)
약속시간은 오전 11시였다. 일기예보상 기온은 부산 날씨답지 않게 너무 추웠다. 어제 보일러를 틀어놓고 갔지만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아 2시간 30분 전인 8시 30분에 낮은울타리에 도착했다. 일단 난방 온도를 더 올리고 …
약속시간은 오전 11시였다. 일기예보상 기온은 부산 날씨답지 않게 너무 추웠다. 어제 보일러를 틀어놓고 갔지만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아 2시간 30분 전인 8시 30분에 낮은울타리에 도착했다. 일단 난방 온도를 더 올리고 …
“그런데 하나님은 저주와 형벌로만 사람을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지 않으셨습니다. 마지막에 뭔가 한 가지를 해주셨습니다. 그게 뭐냐면 옷입니다. 그냥 옷이 아니라 가죽옷입니다. 무화과나무 잎으로 만든 옷은 그 사람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에게 각각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은 이유를 물으셨습니다. 그런데 뱀에 대해선 이런 질문을 하지 않으시고 바로 저주하셨습니다. 14절에 보면 하나님이 뱀을 향해 ‘네가 모든 가축과 들의 모든 …
“남자와 여자가 선악과를 먹은 후 주목할 일이 있습니다. 사람이 선악과를 먹으면 어떻게 된다고 했지요?” “죽어요” “그래서 사람이 죽었습니까?” “아니요” “그럼 하나님이 ‘반드시 죽으리라’ 말씀하신 건 잘못된 것일까요? 그냥 먹지 말라고 …
“하나님은 분명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말씀하셨지요?” “예” “뱀의 질문을 받은 여인은 뭐라고 대답했을까요?” 창세기 3장 3절을 화면에 띄웠다. 다들 소리를 맞춰 읽었다.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나님은 반드시 죽을 …
“사탄이 괴물같고 흉측한 모습이었으면 여자가 도망을 가거나 아담에게 도움을 청했을 것입니다. 사탄은 간교해서 사람에게 거부감 없는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장해제한 여인에게 사탄이 묻습니다. 자, 화면을 보세요” 창세기 3장 …
그동안 준비한 낮은울타리에서 처음으로 공부하는 날이다. 약속시간은 10시 30분인데 나는 9시부터 가 있었다. 전날 청소기로 한 번 돌렸으니 청소는 할 것이 없었으나, 미리 보일러를 틀고 패드와 모니터를 HDMI로 연결해서 잘 …
고등학교 동창과 성탄절 점심식사를 함께했다. 남천동에 있는 ‘에코토피아’라는 곳이었는데,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비건(vegan, 채식주의) 식당이었다. 카탈로그를 만들어 왜 이런 식당을 운영하는지, 어떤 음식이 있는지, 수익금으로 무엇을 하는지 설명했다. 두부 스테이크와 야채 …
“그렇게 지어진 인간을 하나님은 에덴동산에 두셨습니다. 에덴동산의 크기가 얼마나 될까요?” ‘에덴동산’은 들어봤는데 그 에덴동산의 크기가 어느 정도였을지는 전혀 생각해 보지 않은 얼굴들이었다. “글쎄요” “남의 집이라 별로 관심이 없으시군요” “ㅎㅎ 그런가 …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실 때 다른 피조물과는 다른 의논을 하십니다.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자’라는 것입니다. 이 때 ‘우리’가 히브리어로 ‘엘로힘’입니다. ‘엘로힘’은 복수형이고 단수는 ‘엘’입니다. ‘엘’은 신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처음 참석하신 분에게 …